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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울지마! 잘 커서 돌아갈게…“양민혁 토트넘 돌아온다” 확정 QPR 임대 경험→시즌 종료 후 본격 1군 경쟁 합류

작성일: 2025.02.07 08:0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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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양민혁(19, 퀸즈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의임대 생활을 마친 뒤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할 예정이다. 요한 랑 토트넘 기술이사가 직접 이를 확인하면서, 양민혁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1군 경쟁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었다.

양민혁은 2023년 K리그1 강원FC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는 K리그 데뷔 첫 시즌에 12골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으로 깜짝 이적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유럽 무대 적응이 필요했고, 당장 토트넘 1군에 합류하기보다는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라는 과정을 거치게 됐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출전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양민혁이 EPL 무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아직 젊고, K리그에서 경험한 것과 프리미어리그 수준은 전혀 다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토트넘은 양민혁이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의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를 결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역시 양민혁의 임대 이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자 알레스디어 골드는 "양민혁이 잉글랜드 경기의 속도와 신체적인 특성을 하부 리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QPR 임대가 선수의 성장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양민혁은 임대 직후 빠르게 적응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고, 지난 5일 블랙번과의 경기에서는 팀의 결승골을 도우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점차 기회를 늘려가고 있으며, 오는 12일 코번트리 시티와의 챔피언십 32라운드 경기에서는 첫 선발 출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QPR은 현재 챔피언십 13위에 위치해 있지만, 승점 3점 차이로 6위 웨스트브로미치를 추격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양민혁이 남은 시즌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실전 감각을 더욱 키우고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QPR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를 통해 양민혁이 여름 프리시즌에 토트넘으로 돌아왔을 때, 1군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요한 랑 토트넘 기술이사는 최근 구단 인터뷰에서 "양민혁, 윌 랭크셔, 루카 군터 등 임대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올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이다.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곧 양민혁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1군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임을 의미한다.

랑 이사는 "임대 시스템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토트넘의 역사를 보면 많은 중요한 선수들이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양민혁도 이러한 단계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으며, 다음 시즌 우리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의 토트넘 복귀가 확정된 가운데,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은 후배를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런던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양민혁에게 부담을 주지 말아달라. 그는 밝고 두려움이 없는 선수다.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싶지만, 압박을 주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축구가 그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은 ‘맨인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도 "프리미어리그는 전혀 쉽지 않다.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언어, 문화, 신체적 준비, 멘탈,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해야 하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야 한다"며 유럽 무대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는 후배를 응원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잊지 않았다. "K리그에서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매일 기회를 노린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며 양민혁이 직면할 환경을 설명했다.

손흥민과 같은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는 양민혁은 '제2의 손흥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웃으며 "양민혁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겠지만, 내 자리를 100% 물려줄 생각은 없다. 그대로 가져가게 두지 않을 것이다"라며 자신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만약 올여름 토트넘이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한국에서 진행하게 된다면, 손흥민과 양민혁이 함께 국내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토트넘이 방한 경기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올해에도 한국 투어가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한 팀에서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춘다면, 이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양민혁은 지금 QPR에서 경험을 쌓으며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발전이 필요하지만, 임대 생활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신체적으로도 더욱 단단해질 기회를 얻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와 손흥민을 비롯한 1군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졌다. 4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 무참하게 무너졌고, 합산 스코어 1-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리그컵에서 10년 무관을 깨려고 했지만 결국 리버풀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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