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개그콘서트'가 황금시간대로 이동하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12일 박성광은 개인 계정에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의 하루를 환하게 밝히기 위해, 때로는 힘든 시간을 잊게 해주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개그를 사랑해서 무대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지금, 개그콘서트가 황금시간대로 이동한다. 이건 단순한 편성 변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시 한 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할 기회. 다시 한 번, 우리 개그가 살아 있음을 보여줄 기회"라고 포부를 전했다.
박성광은 "하지만 기회는 영원하지 않다. 우리가 이 무대를 지켜내지 못하면, 언제 다시 밀려날지 모른다. 그렇기에 이번 무대는 더 간절하게, 더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는 '이제 개그는 어렵다'고 하지만, 웃음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나 있고, 웃음을 주는 사람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무대 위에서 누군가 배를 잡고 웃는 걸 보면,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게 괜찮아지는 기분이 든다. 내가 서 있는 이 무대가, 누군가의 지친 하루 끝에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개그를 하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또한 박성광은 "웃음은 단순한 재미가 아니다. 그건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틸 힘이 되고, 때로는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라며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무대 위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KBS2 '개그콘서트' 측은 오는 3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고 밝혔다. 당초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됐으나, 방송 시간을 앞당겨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더 많은 시청자가 편하게 '개그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방송 시간을 조정했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개그와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성광 글 전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의 하루를 환하게 밝히기 위해, 때로는 힘든 시간을 잊게 해주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개그를 사랑해서 무대에 섰습니다.
그리고 지금, 개그콘서트가 황금시간대로 이동합니다. 이건 단순한 편성 변경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시 한 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할 기회. 다시 한 번, 우리 개그가 살아 있음을 보여줄 기회.
하지만 기회는 영원하지 않아요. 우리가 이 무대를 지켜내지 못하면, 언제 다시 밀려날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이번 무대는 더 간절하게, 더 진심을 담아야 합니다.
누군가는 “이제 개그는 어렵다”고 하지만, 웃음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나 있고, 웃음을 주는 사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대 위에서 누군가 배를 잡고 웃는 걸 보면,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게 괜찮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내가 서 있는 이 무대가, 누군가의 지친 하루 끝에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개그를 하는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웃음은 단순한 재미가 아닙니다. 그건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틸 힘이 되고, 때로는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무대 위에서 만나요.
3월16일 부터 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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