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6시 내고향’ 김정연이 시골버스에서 하루 두 번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11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경상북도 청송의 고향버스에 올라 이웃들의 인생사를 만나보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오랜만에 청송을 찾아온 김정연을 주민들은 더욱 정겹게 반겨주었다.
교통 복지 정책으로 버스 요금을 받지 않는 청송군에서 평소보다 더욱 다양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날 김정연이 만난 주민들 가운데 형ㆍ동생을 자처하는 두 어르신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한가득 자아냈다.
버스에서 두 어르신을 발견한 김정연은 “추운 날 어디를 두 분이 가시냐” 물었고, “진보시장이 장날이라 볼일보러 간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김정연은 “냄새가 난다”라며 “한 잔 걸치시러 가는 거죠”라고 단번에 어르신들의 일정을 간파해냈다.
80년이 넘도록 청송을 지키고 있다는 두 어르신은 잠시 인터뷰에 응하다가 시장이 가까워지자 작별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하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쉬움은 길지 않았다. 두 시간 후 다른 버스에서 어르신들을 또 마주치게 된 것이다.
버스에 오른 김정연은 곧바로 어르신들의 모습을 포착하고 다가갔다. “이렇게 두 번이나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김정연의 말에 어르신은 “두 번 아니고 두 병 마셨다”며 농담을 건넸다. 그런 어르신에게 김정연은 세상이 어떻게 보이느냐 물었고, 어르신은 “한없이 좋다”고 호탕하게 답했다.
얼큰하게 흥이 오른 어르신은 “술 한 잔 마시면 노래해야 돼”라며 망설임 없이 노래를 열창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의 뽀로로처럼 인기가 많은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친근함이 아니었다면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는 정겨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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