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트넘,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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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칼을 꺼내드는 모양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주요 대회에서의 잇따른 탈락에 대한 책임을 물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이 그 어느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순위 14위에 강등권과 승점 차이는 10점에 불과하다”라고 알렸다.
영국 축구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도 “토트넘이 올 시즌 처참한 결과의 책임을 물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차기 감독 후보들에 대한 논의도 이미 내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시모네 인자기(인터 밀란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풀럼 감독)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마르코 실바 감독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실바 감독이 포스테코글루를 대체할 유력한 후보”라며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연이어 탈락한 뒤, 포스테코글루를 향한 비판과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1-2로 패배하며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놓쳤다.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도 0-4로 대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던 토트넘은 불과 1주일 사이에 두 개의 주요 대회에서 탈락하며 사실상 무관 확정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프리미어리그 성적도 처참하다. 토트넘은 현재 24경기 8승 3무 13패(승점 27)로 14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는 단 10점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도 거론됐던 토트넘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성적이다. 현재 남아 있는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뿐이지만,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라치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AS 로마, 포르투 등 강호들이 포진해 있어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은 극히 낮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 공격적인 축구와 적극적인 빌드업 전술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토트넘이 2023-24시즌 초반 무패 행진에 1위를 달리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점이 드러났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전술적 유연성 부족, 지나치게 공격적인 스타일로 인한 수비 불안정, 대응 능력 부족 등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결과적으로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포스테코글루는 여전히 팬들에게 인기 있는 인물이다. 많은 팬들은 그가 구단을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세울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인내심은 점차 바닥나고 있고, 구단 운영진은 머지않아 그의 경질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음 몇 주가 포스테코글루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만약 현재의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감독 교체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포스테코글루가 반전을 꾀한다면 한 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브미스포츠’는 전 도르트문트 감독이었던 에딘 테르지치를 지목하기도 했다. 테르치지는 2022/23 시즌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우승 직전까지 이끌었으며, 웨스트햄 코치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상황을 본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 반등하지 못할 경우, 이번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토트넘은 감독 교체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 모든 것은 포스테코글루와 그의 선수들에게 달렸다. 다가오는 몇 주가 그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며, 만약 반등하지 못한다면 그는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것이다.
‘팀 토크’는 “토트넘이 테르지치의 즉각적인 취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테르지치 또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결과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둔 바 있지만, 최근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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