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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성기는 끝났다"…재계약 대신 사우디로 방출 → 토트넘 결심 굳혔다

작성일: 2025.02.21 16:0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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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경제 논리로 손흥민을 응시한다. 10년 넘게 에이스 지위를 유지하는 일관성에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준 손흥민에게도 보상보다는 현실을 말하려고 한다. 이미 예상됐던 바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 토트넘이 경제 논리로 손흥민을 응시한다. 10년 넘게 에이스 지위를 유지하는 일관성에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준 손흥민에게도 보상보다는 현실을 말하려고 한다. 이미 예상됐던 바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고위층이 손흥민(32)과 재계약하지 않은 데 옳았다는 내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이사진은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로 1년만 연장한 결정이 합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을 전달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1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현 계약 조항에 포함된 구단 권한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으로 재계약을 대신했다. 올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다른 팀에 보내지 않는 이점을 누리면서 연봉 인상과 같은 재정적인 불리함도 오래 책임지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토트넘이 내심 만족하는 모습이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토트넘의 한 이사진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결별하게 된다면 1년 연장 옵션 덕분에 이적료도 받을 수 있다"라는 말로 손흥민을 보내도 죌 만큼 전성기가 끝났다는 결론을 내렸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떠나보낼 준비도 착착 진행한다. 'TBR 풋볼'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에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요구했다. 에제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포지션을 봤을 때 손흥민 대체자라는데 의견이 모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늘 손흥민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손흥민을 대체할 윙어 자원을 요청한 데 충격을 안긴다.  

토트넘은 이미 마티스 텔을 선임대 후이적을 고려해 영입했다. 텔도 왼쪽이 주 포지션이라 향후 손흥민의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TBR 풋볼은 텔이 토트넘에 완전 이적하게 된다면 에제 영입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봤다. 이럴 경우에도 텔은 손흥민은 밀어내고 주전으로 뛸 것이라는 뉘앙스다. 

토트넘에만 충성하던 손흥민의 결말이 게운치 않은 뒷맛을 남길 전망이다. 손흥민은 10년간 공식전 441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6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9시즌 연속 동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4-25시즌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리그컵 1골 등으로 총 10골을 넣고 있다.

▲ 단순히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묶어두는 걸 택했다. 이를 두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공짜로 떠나는 것부터 막았다는 분석이 따랐다. 토트넘 내부는 영리했다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지난 19일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재 폼을 토대로 1년 연장 옵션만 활성화 한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여전히 손흥민 측과 토트넘은 재계약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있다.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 단순히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묶어두는 걸 택했다. 이를 두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공짜로 떠나는 것부터 막았다는 분석이 따랐다. 토트넘 내부는 영리했다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지난 19일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재 폼을 토대로 1년 연장 옵션만 활성화 한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여전히 손흥민 측과 토트넘은 재계약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있다.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모든 걸 합하면 토트넘 통산 득점 172골로 6위에 해당한다. 4위 마틴 치버스(174골)와는 단 2골 차이다. 이 같은 기록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제는 정점에서 내려왔다고 본다. 토트넘 출신의 축구해설가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도움을 준 최고의 선수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손흥민은 스피드를 잃고, 누구도 제치지 못하는 선수가 됐다. 이제 대안을 찾아야 하고 손흥민은 더 이상 주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토트넘과 비슷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 

점차 친 토트넘 언론에서도 손흥민과 헤어질 결심을 한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번 시즌 보여주는 손흥민의 기량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제 스피드와 피지컬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골을 쉽게 넣을 수도 있다"고 이적에 무게를 뒀다. 

팬들의 반발도 크지 않을 것으로 여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떠나는 걸 좋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적절한 이적료가 발생하면 돈을 선택한 토트넘 고위층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을 통해 큰 돈을 벌 수 있다면 리빌딩을 고려해 팬들도 받아들이게 된다는 차가운 시선이다. 

때마침 33세가 될 손흥민에게 큰 돈을 투자할 곳이 나타났다. 앞서 영국 언론 '커트 오프 사이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 영입에 최대 5,000만 유로(약 751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을 드러냈다. 이들 역시 "토트넘은 5,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쉽게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고 비슷한 결을 보여줬다. 

▲ 새드 엔딩이 점쳐지면서 손흥민이 토트넘만 바라봤던 10년을 안타깝게 보고 있다. '풋볼 365'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는 서로에게 유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로 발전하는데 도움을 줬다"며 "커리어 측면에서는 단점이 됐다. 손흥민 정도 되는 선수가 한 개의 트로피도 없이 선수 생활을 마치는 건 전성기를 낭비한 꼴"이라고 정리했다. ⓒ 연합뉴스/REUTERS
▲ 새드 엔딩이 점쳐지면서 손흥민이 토트넘만 바라봤던 10년을 안타깝게 보고 있다. '풋볼 365'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는 서로에게 유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로 발전하는데 도움을 줬다"며 "커리어 측면에서는 단점이 됐다. 손흥민 정도 되는 선수가 한 개의 트로피도 없이 선수 생활을 마치는 건 전성기를 낭비한 꼴"이라고 정리했다. ⓒ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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