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끊어지겠다..." 김민재, 부상에도 100% 압도적 활약…뮌헨 슈투트가르트에 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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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독주 체제를 더욱 굳혔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진을 지휘, 부상을 안고도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1로 제압했다.
뮌헨은 전반 34분 안젤로 슈틸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마이클 올리세의 동점골(전반 45분), 레온 고레츠카의 역전골(후반 19분), 킹슬리 코망의 쐐기골(후반 45분)로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뮌헨은 승점 61(19승 4무 1패)로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0)과의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36(10승 6무 8패)으로 7위에 머물렀다.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김민재는 이날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 내내 상대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뮌헨의 수비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FotMob)’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7%(52/60), 긴 패스 성공률 75%(3/4), 태클 성공률 100%, 걷어내기 11회, 공중볼 경합 승률 100%(4/4) 등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입증했다.
독일 매체 ‘SPOX’는 경기 후 "김민재는 뮌헨 최고의 수비수였다. 그는 여러 차례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으며, 공중볼을 차지해 올리세의 동점골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했다"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이는 동점골을 기록한 올리세(1.5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독일식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의미한다.
경기 초반 슈투트가르트는 홈의 이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6분 요사 파그노만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뮌헨도 반격했다. 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34분, 슈투트가르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로이 자네가 미끄러지면서 공을 빼앗겼고, 파그노만의 패스를 받은 슈틸러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뮌헨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김민재가 머리로 길게 걷어낸 공이 자네에게 연결됐고, 자네는 빠르게 돌파하던 올리세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올리세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뮌헨은 더욱 강한 압박으로 슈투트가르트를 몰아붙였다. 후반 19분,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뉘벨에게 막힌 후, 뉘벨이 짧게 연결한 공을 고레츠카가 빠르게 가로채 왼발로 마무리하며 2-1로 앞서갔다.
슈투트가르트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김민재와 다이어를 중심으로 한 뮌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45분, 뮌헨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상대 팀이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를 실수했고, 이를 코망이 가로챈 후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3-1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었다. 부상 회복을 위해 휴식을 요청했지만, 팀 내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가 각각 부상과 질병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뮌헨은 김민재를 레버쿠젠전부터 셀틱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시켰다. 김민재는 3~5일 간격으로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9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김민재의 수비력은 뮌헨이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뮌헨은 오는 경기에서도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리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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