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손석희의 질문들'
▲ 출처|MBC '손석희의 질문들'
▲ 출처|MBC '손석희의 질문들'
▲ 출처|MBC '손석희의 질문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배두나가 고(故) 김새론과 함꼐 한 영화 '도희야'의 의미를 되새겼다. 

배두나는 4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두나는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영화 '도희야'에 대해 "제가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선택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모든 역할을 마지막까지 '내가 이 캐릭터와 작품을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하는데 '도희야'는 이건 내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4년 개봉한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를 도우려다 오히려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도희에게 손을 내민 유일한 어른 영남 역을 맡은 배두나는 이 작품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힘을 더했다. 

연출자 정주리 감독은 "당시 저는 막 나온 신입 감독이었다. 저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출연할 수 있었는지 물었더니 '이 영화는 꼭 극장에 걸려야 한다', '나는 도희 옆에 있고 싶다' 두 마디를 하더라"고 털어놨다. 정 감독은 "도희 옆에 있고 싶다는 배두나 배우의 표현이 감동적이었다. 진짜 이 배우는 남다르구나. 정말로 이 영화 전체를 보고 의미를 먼저 생각하는 배우였다. '도희 옆에 있고 싶다'는 대화가 제게 두고두고 큰 감명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손석희의 질문들' 측은 '도희야' 자료화면을 내보이며 "도희가 되어 잊지 못할 연기를 보여준 故 김새론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는 자막으로 고인을 기렸다.

김새론은 지난달 25살의 나이로 숨졌다.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자숙하며 이후 복귀를 준비하던 중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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