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걱정하지 마!' 토트넘, 유로파리그 8강행 확률 50.6%나 된다…우승은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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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는 붙어 있을까.
토트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 열린 AZ알크마르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알크마르에 실점한 것이 아니라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허무하게 졌다.
오는 1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2-0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진출 가능한 토트넘이다.
경기 후 주장 손흥민은 '티엔티(TNT) 스포츠'를 통해 ”이런 결과를 거두는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 다음 주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2차전)가 있으니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토트넘 자체 방송인 '스퍼스 TV'를 통해서도 "모든 선수가 자신의 경기력은 물론 팀의 경기 내용과 결과에 대해 정말 실망했다"라며 "부족했던 부분은 2차전에 더 좋아질 것이다. 아직 UEL 16강전은 끝나지 않았다. 단지 0-1로 뒤지고 있을 뿐"이라며 이제 전반이 끝났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력이 좋은 팀들의 경우 1차전에서 한 골 차 패배를 2차전에서 다득점 승리로 뒤집으며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정상권 팀들의 한결같은 공식이다.
부상자가 여전히 많은 토트넘은 가능할까,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가 알크마르전 후반 교체로 들어왔다가 추가시간 다리를 절뚝이며 이탈했다. 여전히 부상 악령이 토트넘을 감싸고 있다.
수비의 경우 임대생 케빈 단소가 잘 버텨주고 있고 베리발이 함께 호흡 중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알르마크전 교체 명단에 포함,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전력상 2차전에서는 토트넘이 더 좋아질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은 9일 AFC본머스와 리그 2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반면 알크마르는 주말 리그 경기가 없다. 온전히 토트넘과의 2차전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토트넘이 예측상 8강 진출이 알크마르보다는 유력하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95.2%), 보되/글림트(노르웨이, 92.6%), 라치오(이탈리아, 90.1%), 레인저스(스코틀랜드, 86.6%),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79.7%), AS로마(이탈리아, 6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61.8%)에 이어 여덟 번째인 50.6%로 8강행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16강 경기를 1만 번 시뮬레이션을 돌렸다고 한다. 토트넘이 8강 희망을 품어도 되는 이유다. 다만, 알크마르 역시 49.4%로 토트넘에 근소하게 밀렸을 뿐이다.
16강 1차전에서 리옹은 FCSB(FC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루마니아)와의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레인저스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원정에서 3-1, 프랑크푸르트도 아약스(네덜란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로마는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홈에서 2-1, 라치오는 두 명이나 퇴장당하면서도 빅토리아 플젠(체코)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보되/글림트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홈에서 3-0으로 꺾었다. 확률을 높게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이유다.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골을 넣으며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홈이 2차전이라는 점은 토트넘과 같다. 다만, 소시에다드도 8강 진출 확률이 38.2%나 된다. 토트넘, 맨유 모두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만약 8강 진출 시 4강에 오를 확률은 얼마나 될까. 토트넘은 40.9%로 라치오(64.9%), 리옹(46.3%), 로마(44.1%), 프랑크푸르트(39.7%), 맨유(34.3%)에 이어 여섯 번째인 30.9%다. 알크마르에 역전승을 거둬 8강에 올라도 아약스-프랑크푸르트 승자와 만나게 된다.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결승 진출 확률은 여전히 라치오가 41.1%로 가장 높다. 라치오는 8강에서 보되/글림트-올림피아코스 승자를 만난다. 상대적으로 전력에 우위라는 슈퍼컴퓨터의 평가다. 4강은 토트넘-알크마르, 아약스-프랑크푸르트전 승자의 최종 승자와 만난다. 여기서도 토트넘은 17.2%로 4강에 올라서도 라치오에 눌린다는 결과를 받게 된다.
우승 확률도 라치오가 24.1%이지만, 토트넘 9.7%다. 전력의 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슈퍼컴퓨터도 알고 있는 셈이다. 강하게 우승을 원하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슈퍼컴퓨터의 예측을 깨고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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