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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서 기회 줄어드는 이강인, 오랜만의 선발 출전에도 공격 포인트 없이 교체…이번 여름 이적 현실화되나

작성일: 2025.03.09 10:32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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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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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24-25시즌 리그1 25라운드 원정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파리 생제르맹은 정규리그 6연승과 함께 개막 25경기 연속 무패(20승 5무·승점 65) 행진을 질주, 2위 마르세유(승점 49)를 승점 16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강인은 4-3-3 전술로 나선 파리 생제르맹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까지 뛰며 한 차례 유효 슈팅과 한 차례 키패스를 전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25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파리 생제르맹 데지레 두에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2분 뒤 두에의 도움을 받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5분 곤살루 하무스의 추가골이 터진 뒤 후반 8분 렌에 추격골을 내주며 위태로운 리드를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19분 이강인 대신 비티냐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에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스만 뎀벨레가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폭발하며 4-1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일 스타드 브레스트와 20라운드 이후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 없이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 ⓒ연합뉴스/REUTERS
▲ ⓒ연합뉴스/REUTERS

이강인은 최근 팀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적 루머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7일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이강인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이강인은 한동안 팀의 후반 조커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거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중이다.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는 이강인이지만, 경기 출전은 다른 문제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시야에는 확실한 선발용은 아니었다. 대단한 조커 역할을 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출전 횟수가 줄었고 시간도 짧아졌다"라며 더는 파리 생제르맹에 있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입성해 자기 입지를 조금씩 넓혀갔다. 올 시즌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제로톱, 2선 공격수, 측면 공격수 가리지 않고 다 뛰었다. 선발, 조커 가리지 않아 엔리케 감독이 1순위로 꺼내던 카드였다. 

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 선수단 정리가 된 뒤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나폴리에서 '조지아 마라도나'로 불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온 뒤가 그랬다. 이강인에 밀려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난 랑달 콜로 무아니, 애스턴 빌라 임대를 택한 마르코 아센시오의 부재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던 예측은 빗나갔다. 

이강인은 최근 벤치에서 출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 16강 1차전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사실 이강인의 이적 루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 관련 소식을 다루는 ‘플레네트PSG’는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도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의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흥미로운 가격에 팔고 싶어 하며 아스널이 이미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살피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데려온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여러 차례 확인한 스카우트의 추천에 이강인을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투토 메르카토에 따르면 맨유의 스카우트가 이강인을 확인했고, 첫 제안가로 4,000만 유로를 삼았다.

맨유는 2년 전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할 때도 관심을 보여 화제를 불렀다. 다만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자원들을 선호할 때라 이강인에게 직접적인 러브콜을 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고, 빅클럽에서도 충분히 입지를 굳힐 재능을 증명했다.

맨유만 관심 있는 게 아니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파리 생제르맹에서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이강인도 새로운 도전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여러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한 플레이 스타일에 주목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경기장 안팎에서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를 아시아 시장의 핵심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라며 상업적인 가치까지 주목했다. 

해당 소식을 보도한 맥니콜라스 기자는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인물이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이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유력 기자인 로익 탄지는 당시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판매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던 바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이강인은 2021년 프로 데뷔팀이었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이후 마요르카 첫 시즌은 아쉬웠지만,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으로 팀의 공격 작업을 담당했다. 이강인은 해당 시즌 모든 대회 3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꿈에 그리던 빅클럽에 입성한 이강인이지만, 최근 상황이 너무나 어렵다. 과연 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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