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 승격 감동 백승호와 버밍엄시티, 엄청난 역사 창조 도전 아직 한 가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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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감격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복귀에 성공한 버밍엄 시티가 새로운 역사 창조에 나선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 22위, 리그1(3부 리그)로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잔류에 성공한 21위 플리머스와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했다. 한 경기만 이겼어도 강등은 없었던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지만, 지도자로는 형편없는 능력을 보여준 웨인 루니의 존재가 컸다는 분석이다. 팀 재정비라는 고민 의식이 컸고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렸다. 총액만 2,500만 파운드(약 486억 원)를 썼다.
국가대표 백승호가 두 시즌째 뛰고 있고 이명재가 울산 HD를 떠나 전격 버밍엄에 입단하는 등 팬들의 관심도 꽤 컸다.
놀랍게도 버밍엄은 29승 8무 3패, 승점 95점을 기록하며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챔피언십 승격을 확정했다. 2위 렉섬(81점)과는 14점 차다.
토트넘 수석 코치로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보좌했던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을 선임한 버밍엄은 백승호를 중앙 미드필더로 중용했다. 리그 우승 가능성이 커지던 지난달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에 백승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비상등이 켜졌던 버밍엄이었다.
그러나 회복 후 곧바로 선발로 나섰고 일본인 미드필더 토모키 이와타와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 챔피언십 승격에 성공했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고 있는 백승호다.
데이비스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를 통해 "버밍엄은 지난 몇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승격은) 크게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오는 31일에는 EPL 트로피 우승에도 도전한다. 피터보로와 싸운다. 구단 규모나 역사로 본다면 프리미어리그에 있어도 손색이 없는 버밍엄이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이후 챔피언십에서 13시즌을 보냈고 리그1까지 떨어졌다. 박지성이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부터 손흥민이 토트넘을 누비고 있는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야심 찬 버밍엄이다. 다음 시즌 바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대대적인 외부 투자 효과가 나올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챔피언십으로 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2013-14 시즌 울버햄턴이 31승 10무 5패, 103점의 기록 깨기에 도전한다. 9전만 얻으면 104점으로 이는 역대 리그1 최고 승점이다.
운이 좋게도 남은 경기들 대부분은 애매한 순위에 있는 팀들이거나 리그2(4부 리그) 강등이 확정적인 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6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턱걸이를 원하는 10위 블랙풀 정도만 난해한 상대다.
같은 연고의 애스턴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오르고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해 8강까지 오르는 등 버밍엄과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동력으로 빨리 프리미어리그 복귀까지 해내겠다는 의지가 강한 버밍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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