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임종언(앞) ⓒzzikssa
쇼트트랙 임종언(앞) ⓒzzikssa

[스포티비뉴스=목동, 윤서영 기자] '고교생' 임종언(노원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500m에 이어 2차 선발전 남자 1,5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언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해 랭킹 포인트 34점을 추가했다.

그는 레이스 중반까지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선배들을 뒤로하고 단숨에 선두에 올랐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건우(스포츠토토)가 2분39초321으로 2위, 황대헌(강원도청)이 2분39초636으로 3위에 올랐다. 

반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 장성우(화성시청)는 준준결승에서 떨어졌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세 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은 5위(2분40초239)를 기록했다.

김길리 ⓒ연합뉴스
김길리 ⓒ연합뉴스

여자부 1,500m 결승에서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2분37초36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김혜빈(화성시청·2분37초576)과 노아름(전라북도청·2분37초704)이 2, 3위를 차지했다.

1차 선발전 1,500m에서 1위에 올랐던 노도희(화성시청)는 '피니쉬 라인에서 노아름을 팔로 막았다'는 사유로 페널티를 받았다.

최종 순위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1차 선발전과 12일과 13일 열리는 2차 선발전 전 종목(500m, 1,000m, 1,500m)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가 정해진다.

이번 선발전에선 1, 2차 선발전 합산 결과 남자부 상위 8명, 여자부 상위 7명이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남자부 상위 3명, 여자부 상위 2명은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자부 4, 5위와 여자부 3, 4위는 단체전(계주) 주자로 뛸 수 있다.

여자부는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하면서 국가대표 선발인원이 한 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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