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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 남긴 팀, 슬롯이 이끈 승리! 리버풀 선수단의 노력으로 완성된 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신화

작성일: 2025.04.28 11:3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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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역전승했다.

3연승 행진으로 승점 82를 쌓은 리버풀은 정규리그 종료 4경기를 남기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승점 차를 15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인 2019-20시즌 이후 5시즌 만에 구단 통산 20번째 1부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다.

더불어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역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디비전(1부리그)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특히 지난해 6월 1일부터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을 지휘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조제 모리뉴(2004-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14시즌·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17시즌·첼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5번째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다.

여기에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사령탑에 오르는 기쁨도 만끽했다.

이날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의 헤더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24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역전 결승골에 이어 전반 34분 코디 학포의 쐐기골이 이어지며 전반을 3-1로 마무리했다.

후반 18분에는 리버풀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에 동참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85골을 기록,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르히오 아궤로(184골)를 제치고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 득점'의 기쁨을 맛봤다.

리버풀은 후반 24분 토트넘의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5-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의 슬롯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환하게 웃으며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오면서 모두가 '오늘 절대로 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항상 이길 방법을 찾는다. 팀의 모든 구성원이 칭찬받아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슬롯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정말 기분이 좋다. 지금은 길게 말하고 싶지 않다. 오직 위르겐 클롭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전임 사령탑에게 헌사를 보냈다.

그는 "제가 휴대전화를 확인하면 99.9%의 확률로 클롭 감독의 메시지가 와 있을 것"이라고 웃음을 지으며 "이번 시즌 동안 많은 순간에 연락을 주고받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클롭이 남겨준 이 훌륭한 클럽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롯 감독은 특히 1984년 오스트리아 출신 5인조 밴드 오퍼스의 히트곡 '라이브 이즈 라이프'(Live is life)를 팬들 앞에서 부르면서 노래 가사인 '라이브 이즈 라이프'를 '위르겐 클롭'으로 바꿔 "위르겐 클롭 라~라~라라라!"를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는 클롭 감독이 지난해 안필드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팬들 앞에서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아르네 슬롯 라~라~라라라!'로 가사를 바꿔 부른 것에 대한 오마주였다.

여기에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팬들 앞에 어깨동무하고 늘어선 뒤 리버풀을 상징하는 응원가 '유 윌 네버 워크 얼론'(You will never walk alone)을 목청껏 부르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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