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민재! 한국 축구 'GOAT' 등극, 세리에A+분데스리가+亞 수비수 첫 발롱도르 진입까지 → 유럽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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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유럽 진출 4년 만에 5대 빅리그 중 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백업 자원도 아니었다. 언제나 핵심으로 뛰며 연출한 빅리그 정복기이기에 대한민국 축구사에 가장 첫손에 꼽힐 커리어를 완성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국 선수 최초로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를 동시에 정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5일 열린(한국시간) 분데스리가 32라운드를 통해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이 확정됐다. 최종전까지 2경기 남겨두고 양팀의 승점이 8점차로 벌어지면서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김민재가 독일 진출 2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며 어느 누구보다 핵심으로 뛰었기에 바이에른 뮌헨이 정상을 탈환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는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과 손흥민도 이루지 못한 대업이다. 1980년대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을 안긴 차범근도 분데스리가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손흥민도 무관으로 독일 무대를 떠났다.
김민재는 단시간에 빅리그 타이틀을 중심적인 역할로 해냈다는데 눈길을 끈다. 유럽에 진출한 시기가 상당히 늦다.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을 거쳐 유럽 무대를 밟은 건 2021년이다.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와 계약하며 유럽에 처음 등장한 김민재는 매년 팀과 리그를 옮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숨에 빅리거가 됐다. 2022년 SSC 나폴리에 입단하며 세리에A에 진출한 김민재는 세계 최고 레벨로 도약했다. 입단 직후 나폴리를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우승을 이끌면서 핵심 수비수로 떠올랐다.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 활약에 박수를 보냈고 아시아인 최초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선수상으로 톱 클래스 경기력을 인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순위에도 진입했다. 2023년 수비수로는 가장 높은 22위에 호명됐다. 한국 선수가 30위 안에 든 건 역대 4번째. 2002년 설기현(당시 안더레흐트)을 시작으로 박지성(2005년•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2019•2022년•토트넘 홋스퍼) 등이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을 호령했다. 당시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인피롤레’는 2023년 세리에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김민재를 지목하면서 “2022-23시즌이 끝난 이후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나폴리 팬들이 느낀 감정은 놀라웠다. 현재 나폴리 수비진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선수였다. 앞으로도 기억될 위대한 유산”이라고 치켜세웠다.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가 유망주 시절이 아닌 성인 레벨에서 기량을 입증해 '레바뮌' 유니폼을 입는 기염을 토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93억 원)를 쏟아부을 정도로 노력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늘 핵심으로 분류됐다. 입단 첫해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전반기 쉴 틈 없이 뛰었다. 그러다 혹사 피로도가 쌓인 후반기 기복을 보이면서 다소 힘든 시기를 보였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뱅상 콤파니 감독으로 바뀐 뒤에도 여전히 센터백 1순위로 인정받으면서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이번에는 센터백 동료들이 돌아가며 다친 탓에 쉬지 못했고, 후반기 또 기복을 보였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팀 내 입지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를 보상받듯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더해지면서 유럽 빅리그 2회 우승의 한국 축구에 있어 범접할 수 없는 커리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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