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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3] 오브레임, 김칫국?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벌써 미안"

작성일: 2016.09.10 07:27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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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미리 사과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는 고향 클리블랜드에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갖는다. 11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3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과 경기한다.

지난 5월 브라질 원정 경기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쓰러뜨리고 챔피언에 오른 미오치치는 9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싸우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몇몇 파이터는 홈그라운드에서 더 긴장한다. 일방적인 응원이 부담감을 안기기 때문이다.

미오치치는 "클리블랜드에서 경기할 수 있다. 다시 브라질로 갈 수도 있다. 우리는 파이트머니를 받는 프로다. 옥타곤으로 갈 때, 내가 생각하는 건 나와 오브레임 뿐이다. 그것만 걱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옥타곤 안에서 우리 사이에 끼어들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옆자리에 앉은 오브레임은 살짝 미소를 띠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미리 사과했다.

"클리블랜드 팬들은 너무 친절하다.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우승) 퍼레이드를 이곳에서 봤다. 대단한 광경이었다. 자기 지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곳 사람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여기서 무언가를 빼앗아 가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슬프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 난 챔피언벨트를 가져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브레임의 앞선 사과 메시지는 김칫국일까.

오브레임은 스트라이크포스, 드림, K-1 챔피언에 올랐다. UFC 왕좌까지 오르면 종합격투기 헤비급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

UFC 203은 11일 오전 11시부터 SPOTV가 생중계한다. 코메인이벤트는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트래비스 브라운의 재대결이다. WWE 슈퍼스타 CM 펑크가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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