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이자 다저스 핵심 선수가 될 것으로 각광받았던 사사키 로키의 행보에 물음표가 쏠리고 있다. 복귀가 임박했는데 포스트시즌에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사사키의 재활 경기 소식을 전하며 포스트시즌 엔트리 포함을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사키는 지난 6월 14일 애슬레틱스와 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충돌을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상 징후는 6월 10일 애리조나전 등판에서 포착됐다. 이날 사사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즌 평균보다 1마일 이상 떨어진 94.8마일이 찍혔다. 4이닝 동안 5피안타로 5실점했는데, 삼진이 하나도 없었던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사사키가 없다는 전제 아래 이번 시즌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로버츠 감독의 말로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사사키는 지난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3이닝 시뮬레이션 투구를 했다. 외야수 알렉스 콜과 함께 몇몇 마이너리거를 상대로 공 46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 시속 97마일(약 156km)를 기록하면서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재활 경기에 나선 사사키는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41개. 원래 계획은 3이닝이었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는 바람에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6마일, 최고 구속은 95.7마일이 기록됐다.
클러치포인트는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로 복귀해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가장 좋은 12명의 투수를 데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사키가 그 안에 포함되면 포스트시즌에서 등판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명단에 오르지 못한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사사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사사키가 시장에 나오자 무려 20개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여기에서 다저스가 이겼다. 사사키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모든 팀이 저마다 매력이 있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결과 다저스가 최고였다"고 했다.

사사키는 다저스에 입단하자마자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많은 미국 언론이 사사키를 내셔널리그 신인왕 0순위로 꼽았다. 심지어 사이영상 후보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ESPN 다저스 담당 기자인 알겐 곤살레스는 "몇몇 저명한 전문가들은 사사키가 매 시즌 사이영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상당하기 전까지 8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진 못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 예상에서도 어디서든 사사키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반면 김혜성은 사사키와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던 김혜성은 다저스에선 빠져선 안 될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ESPN이 예상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지만 부상에서 회복하는 대로 다저스 로스터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공격과 수비는 물론이고 주루 능력도 있으며, 현재 토미 에드먼,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들과 비교해 성적이 앞서있다는 점에서 포스트시즌 명단에 오를 것 또한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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