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입니까? 메시보다 많이 팔렸다고요?” (토크스포츠 진행자)
“그렇습니다. 손흥민의 유니폼입니다.” (LAFC 단장)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의 압도적인 인기가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MLS 이적 후 단 며칠 만에 유니폼 판매량이 전 세계 유니폼 판매 1위에 오르며 ‘슈퍼스타’ 인지도를 입증하고 있다.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인 존 토링턴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라디오 채널 ‘토크스포츠’와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은 현재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8월 초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와 계약을 체결했다. 2+2년 계약에 MLS에 진출했는데 이적료는 1950만 파운드(약 330억 원)다. MLS 공식발표에 따르면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기록될 전망. 계약 발표 직전부터 LA에 거주하는 팬들이 손흥민의 유니폼을 앞다퉈 구매했고, 계약 발표 이후에 판매량은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토링턴 회장은 인터뷰에서 “지금은 손흥민 이적 후 두 번째 주”라며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단순히 MLS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 아니다. 현재 모든 스포츠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 앤디 골드스틴이 놀란 듯 “죄송하지만 다시 말씀해 주실수 있을까? 메시 말고 손흥민 유니폼이 맞나?”라고 묻자, 토링턴은 단호하게 “그렇다. 손흥민의 유니폼”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메시뿐 아니라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스티븐 커리 같은 세계적인 슈퍼스타보다도 더 많이 팔렸다”며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어떤 운동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골드스틴은 “정말 놀랍다. 믿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감탄했고, 토링턴은 “이게 바로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스케일”이라고 크게 만족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유니폼 판매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의 LAFC 합류 이후, 홈경기 티켓 가격도 치솟았다. ‘코리아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9월 1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LAFC와 샌디에이고FC의 경기 티켓 가격은 무려 1500달러(약 207만 원)까지 올랐다.
시카고 파이어 원정길에서 교체로 예열을 끝낸 만큼, 손흥민이 LAFC 홈에서 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MLS가 자랑하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조차도 MLS 데뷔 초반 이 정도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라는 분위기를 보면, 손흥민의 입성은 단순한 이적이 아닌 ‘MLS 리그 전체를 흔든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LAFC 구단은 상업적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토링턴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서 “이번 영입의 가치는 유니폼 판매량이나 티켓 매출 등 상업적 요소로만 판단할 수 없다”며 “진정한 평가는 트로피와 필드 위에서의 성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손흥민의 경기력이 LAFC에 얼마나 기여할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며 “상업적 효과는 물론 반가운 일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팀의 성적이 손흥민 영입의 진정한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127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또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5대리그 골든부츠(득점왕)을 차지한 선수이기도 하다.
토크스포츠는 LAFC 단장과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손흥민은 단순한 아시아 스타가 아니다. 그가 보여주고 있는 판매량과 반응은 그 이상의 무언가”라며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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