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슈터로 성장했다.
강유림(28, 175cm)은 지난 7월에 끝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필리핀과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1득점을 폭발했다. 한국은 104-71로 크게 이겼고 4강에 올랐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강유림은 소속팀 용인 삼성생명에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15일 용인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토카이대학(규슈)과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몸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강유림은 "지금 몸 상태는 70% 정도인 것 같다. 빠르게 올리려고 하는데 그래도 아직 좀 덜 된 것 같다"며 "(대표팀에 다녀와서)체력적으론 좀 힘들다. 그래도 자신감을 얻었다. 반짝하면 안 되니까 계속 활약을 이어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국제대회보다 국내에서 슛 던지기 더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국제대회에선 내가 누군지 몰라 상대가 처음에 견제를 안 한다. 또 대표팀에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패스도 잘 온다. 하지만 국내에서 뛸 땐 내 슛을 쉽게 주는 팀이 없다. 그래서 국내에서 뛸 때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학리그 MVP 출신인 강유림은 광주대 시절만 해도 포지션이 빅맨이었다. 프로에 와서 슈터로 정착했다. 키 175cm로 프로에서 빅맨을 보기엔 한계가 뚜렷했기 때문.
재능에 노력이 더해지니 빠르게 WKBL을 대표하는 슈터로 자리 잡았다. 2022-2023시즌엔 평균 12.8득점 3점슛 성공률 36.7%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두 시즌 연속 평균 득점이 줄었다. 3점슛 성공률도 각각 20.9%, 31.5%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강유림 본인도 답답했다. 비시즌 숙제는 명확하다. 바로 3점슛 성공률을 올리는 것이다. 강유림은 "최근 한, 두 시즌 동안 뭔가 막혀 있는 기분이었다. 이제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싶다. 내가 잘하는 게 부각될 수 있도록 외곽슛 성공률을 더 높여야 할 것 같다"며 "목표는 계속 챔피언결정전이다. 데뷔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번도 못 뛰어봤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짜 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연습경기를 통해 다가올 시즌 삼성생명 농구를 엿볼 수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스피드. 상대 수비가 실패하든, 성공하든 5명 선수 전원이 전속력으로 상대 코트를 향해 달렸다.
강유림도 빨라진 삼성생명 농구에 적응 중이다. "감독님이 속공 상황에서 슛을 던지라고 하신다. 누가 리바운드를 잡으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라고 한다. 100m 달리기하듯이 말이다. 진짜 빨리 뛰어서 슛 던질 수 있는 자리를 찾아가려고 한다. 지금 가드들이 나를 정말 많이 봐준다. 패스 받기 잘 보이는 곳으로 가서 받아 먹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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