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 그는 커리어의 가장 큰 변곡점이 될 시기를 앞두고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일본 언론에서는 이를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이뤄진 '사전작업'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지만, 미국의 시선은 또 다르다. 수술 자체가 우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 FA 순위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라는 인정을 받았다. '톱25' 랭킹에서 16위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7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난 뒤 스토브리그를 달굴 예비 FA 25명을 선정했다. 그는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프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톱3'로 꼽으면서 무라카미를 16번째로 언급했다.
보든은 "무라카미는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올해는 사타구니 부상까지 겹치면서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상 이력은 구단의 평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썼다.
부상 이력이 잠재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는 있겠지만 무라카미의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를 막을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든은 "무라카미는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240~0.260을 기록할 만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시에 30홈런을 칠 장타력도 갖췄다. 올해 타율 0.311과 출루율 0.392, 장타율 0.611을 기록하며 109타석에서 홈런 7개를 때렸다. 수비에서는 3루수로 평균 이하, 1루수로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인다. 올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무라카미는 지난해까지 7시즌 836경기 224홈런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56홈런으로 1964년 왕정치(오사다하루)의 55개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극단적인 투고타저 환경에서 33홈런을 터트리며 탁월한 장타력을 자랑했다. 2024년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때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받아야 하는 조건이라 FA로 분류되는 2025년 시즌 뒤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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