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익수 헤수스 산체스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21타수 무안타 부진이다.
그러나 수비는 다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홈런성 타구 두 개를 잡아 냈다.
산체스는 3회 만루에서 군나 헨더슨의 홈런성 타구를 낚아 채더니, 7회엔 새뮤얼 바사요의 홈런성 타구를 아웃으로 만들었다. 바사요는 이날 경기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산체스는 "동료들, 투수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산체스는 펄쩍 뛰어올라 높이 7피트 짜리 담장을 넘어가는 헨더슨의 타구를 낚아 챘다. 결과적으로 희생플라이가 됐지만 3점을 막아 낸 수비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경기에서 데뷔 홈런을 놓친 바사요 역시 허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바사요는 "타구가 넘어간 줄 알았는데 잡혔다. '확실한 홈런이다'고 생각했다. 누구든 첫 안타가 홈런이기를 원하지 않느냐"라며 "나중에 첫 안타를 기록했을 때 '훨씬 기분이 낫다'고 느꼈다.
MLB닷컴은 "산체스가 홈런성 타구를 잡아 낸 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6월 말린스 소속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T-모바일 파크에서 경기할 때, 9회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만루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며 동점 위기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그런데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 갑작스럽게 타격 슬럼프가 찾아왔다. 휴스턴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산체스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기까지 7경기 째 안타가 없다. 0.258까지 올라갔던 타율은 0.244로 떨어졌다.

산체스는 "지금은 이상하게 느끼고 있다. 내 스스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그래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좋은 타석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산체스가 수비에서는 '펜스 도둑'으로 맹활약 중이지만, 휴스턴은 그가 타격에서도 공을 더 띄우길 바라고 있다. 이적 후 강한 타구 대부분이 땅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스윙을 좀 더 간결하게 하고 타구를 띄우려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좋은 공을 받아놓고도 땅에 때려박는 경우가 많다. 작은 조정만 해내면 충분히 나아질 것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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