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저스 핵심이네' 김혜성 데스노트, 또 한 명을 정리할까…"콘포토 자리 위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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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혜성의 합류는 기존 다저스 선수 두 명을 내보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고, 메이저리그에서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베테랑 야수 크리스 테일러를 정리했다.
김혜성의 존재가 또 다른 다저스 핵심 야수의 방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전문가 켄 로젠탈은 "다저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예정 중인 선수들로 로스터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유틸리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고 내야수 버디 케네디를 지명할당처리했다고 발표했다.
김혜성과 맥스 먼시, 그리고 토미 에드먼이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남아 있다. 세 선수가 돌아온다면 기존 로스터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로젠탈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마이클 콘포르토의 로스터 자리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 콘포토와 1년 1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그는 현재 타율 0.183, OPS 0.606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콘포토는 2019년 커리어하이인 33홈런을 날렸고,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20홈런을 기록한 수준급 외야수.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17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로버츠 감독이 꼽은 '주목할 선수(pick to click)'이기도 했다.
콘포토는 시즌 내내 부진했지만 몸값 때문에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콘포토의 연봉은 외야수 중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연봉 2200만 달러)에 이어 팀 내 2위다. 토미 에드먼(연봉 1480만 달러)보다 높으며 김혜성(41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다.
로버츠 감독은 콘포토의 부진에 대해 "패스트볼을 맞히지 못하면 변화구를 쫓아가기 시작한다"며 "우린 다시 콘포토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콘포토도 알고 있다. 모르는 게 아니고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이다. 아마 그것이 부진의 원인일 것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부진이 길어지면서 더이상 콘포토를 로스터에 남겨두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렀다. 전날 경기 기준으로 콘포토가 주로 맡았던 다저스 좌익수 포지션의 OPS는 메이저리그 전체 23위에 불과했다. 다저스 구단은 복귀 예정인 여러 포지션 자원들이 외야 전력 공백을 메우고 라인업 유연성을 확보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저네이션은 "대안으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좌익수로 재배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당시 좌익수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트레이드 마감일에 영입한 알렉스 콜(Alex Call) 역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저스가 당면한 수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다저스는 콘포토에게 단순히 큰 금액을 투자했을 뿐 아니라, 시즌 대부분을 타격감을 찾도록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치열한 지구 순위 경쟁 속에서 구단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다저스가 김혜성을 외야수로 테스트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혜성은 최근 좌익수와 중견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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