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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아팠던 부분도 다 좋아졌다, 최고를 보여줄 몸 컨디션"...美에서 폭발한 韓 GOAT 손흥민 "월드컵까지 멀지 않았다, 최선 다하겠다"

작성일: 2025.09.10 12:53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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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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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내슈빌(미국), 장하준 기자] 우리가 아는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한국 축구의 절대 에이스의 컨디션을 자랑한 손흥민이 팬들에게 행복을 계속 안기겠다고 자신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값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0-1로 뒤지던 후반 20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 손흥민에 힘입어 한국은 멕시코와 2-2 팽팽하게 싸우는데 성공했다. 

역시 손흥민이 등장하자 그라운드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반에 멕시코에 실점하며 후반을 맞은 대표팀은 흐름을 바꾸기 결단을 내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을 배준호(스토크 시티) 대신 투입했다. 

새 역사가 쓰였다. 이날은 손흥민의 A매치 136번째 경기였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20분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올린 크로스가 오현규의 머리를 맞고 굴절됐다.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다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으나, 멕시코의 라울 랑헬은 반응할 틈조차 없었다. 

▲  ⓒ연합뉴스/AP
▲ ⓒ연합뉴스/AP

회심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자 손흥민은 두 팔을 들어 올렸고, 대표팀 동료들도 그를 둘러싸며 역사적 득점을 함께 축하했다. 136경기째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날, 손흥민은 스스로 해결사 본능까지 보여줬다. 이 골로 A매치 득점을 53골로 늘려 최다 득점자 차범근 전 감독(58골)과 격차를 좁혔다.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의 중심이자, 가장 믿을 수 있는 무기였다.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 응한 손흥민은 "강팀과 경기하는 게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강팀 상대로 2-1로 앞서나가는 경기를 했다"면서 "이런 경기를 자주하면 팀적으로 실수도 커버하면서 이기는 습관을 가져올 수 있다. 원정에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펄펄 날고 있다. 활동 무대를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옮긴 손흥민은 LAFC 데뷔골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2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좋은 컨디션 속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 작년에 비해 컨디션이 올라왔고, 아팠던 부분도 좋아졌다"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원래 컨디션을 되찾았다. 그래도 팀원들이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가능했다. 동료들이 더 큰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손흥민에게 태극마크를 달고 아주 뜻깊은 날이다. 그는 "많은 코치님,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한번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언제나 큰 영예라고 생각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면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마지막 경기 때 얘기했듯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뛸 때 행복을 주는 축구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웃었다. 

이번 미국 2연전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손흥민은 " 유럽에 있을 때는 시차가 새벽이라 일찍 일어나셨을텐데 오늘도 아침 일찍 축구를 해 또 일찍 일어나셧을 것 같다"며 "월드컵까지 가는 길이 멀지 않았는데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면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정말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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