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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체가 우울해질 뻔" 안도의 한숨 쉰 김경문 감독…"김태연, 이틀 정도 휴식 준다"

작성일: 2025.09.14 16:4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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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천만다행이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다친 김태연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태연은 지난 13일 대전 키움전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5회말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초구, 140km/h 패스트볼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피를 뱉어낸 뒤 부상 부위를 지혈하며 더그아웃으로 걸어서 이동한 김태연은 곧바로 응급실로 향했다. 구강 주변부 CT 촬영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입술 안쪽 상처만 봉합하기로 했다.

13일 경기는 한화의 10-5 승리로 끝이 났다. 종료 후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이 김경문 감독을 찾아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설 대행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괜찮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하영민을 위로해 달라"고 말했다.

▲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 김경문 감독 ⓒ곽혜미 기자

이튿날인 14일 대전서 만난 김 감독은 "시즌 막바지 끝날 때가 다 됐는데, 경기에서 이겼어도 선수가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면 팀 전체가 우울했을 것이다. 큰 부상이 아니고 (검사) 결과가 좋게 나와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후유증이 클 것이다. (부상 부위를) 꿰맸는데 많이 부었더라"며 "우선 내일(15일)까지 이틀 정도는 휴식을 주려 한다. 이후 선수가 괜찮아져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그때 (출전 여부 등을) 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김태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 않고 남겨뒀다. 대신 이날 외야수 이상혁을 2군 퓨처스팀으로 보내고 내야수 권광민을 콜업했다.

▲ 김태연 ⓒ곽혜미 기자
▲ 김태연 ⓒ곽혜미 기자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김태연 대신 이원석이 우익수를 맡았다.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 키움전이 우천 취소돼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지옥의 8연전을 치러야 한다. 우선 13일 첫 단추는 잘 끼웠다. 김 감독은 "8연전이 쉽지는 않지만 그동안 게임이 없는 날 선수들에게 휴식을 많이 부여했다. 이번 일정도 슬기롭게 잘 이겨내야 한다. 상황을 봐 피곤한 선수는 경기에서 빼주기도 하는 등 조절해 주려 한다"고 밝혔다.

3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리그 2위로, 단독 선두인 LG 트윈스를 2.5게임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이번 키움전에선 문동주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줘야 한다. 올 시즌 21경기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활약 중인 문동주는 키움전 2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뽐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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