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듀오 MLS 미지의 영역 도달" 사무국 '오피셜' 공식발표..."쏘니가 리그에 불 지폈다+새 역사까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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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과 데니스 부안가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MLS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적인 듀오! 손흥민과 부안가가 MLS 신기록을 수립했다"라면서 "새로운 역동적인 듀오가 MLS의 축구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MLS 무대로 팀을 옮긴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리그를 폭격 중이다. 지난 28일에도 멀티골을 수립했다. LAFC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다시 한번 '흥부 듀오'가 빛났다. 이날도 공격의 선봉에 선 두 선수는 골 맛을 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시작은 부안가였다. 전반 15분 상대의 패스 루트를 차단한 부안가가 직접 돌파를 통해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진입했다. 이후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골의 주인공을 자처했다.
손흥민도 화답했다. 상대가 집중력을 잃은 순간을 정확하게 공략했다. 전반 추가시간 동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빠르게 질주했다. 수비 두 명이 이를 저지하고자 했으나, 슈팅 각도만 좁히는 상황에도 당황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손흥민은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7호 골을 터트린 순간.
후반에도 손흥민은 지칠 줄 몰랐다. 후반 15분 자신들의 진영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수비 4명의 압박을 받았다. 손흥민은 빠른 턴 이후 패스를 통해 이를 무력화시켰다. 이어 페널티 박스로 빠르게 진입해 재차 패스를 받았고,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쏴 자신의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MLS 진출 이후 8경기에서 8골 3도움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매 경기 평균 1골을 터뜨리며 팀 내 에이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해당 기간 손흥민은 해트트릭 한 차례를 포함해 그야말로 상대 수비수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다.
부안가 역시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MLS 최고의 공격수로 떠오르는 중이다. 올 시즌 리그 23호 골을 만들면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왕 경쟁에도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MLS의 역사도 바꿨다. MLS 공식 사무국은 "손흥민과 부안가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MLS 역사상 한 팀의 듀오가 기록한 '연속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미지의 영역에 도달했다"면서 "올 시즌 초 내슈빌SC의 하니 무흐타르와 샘 서리지가 세운 15골 합작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극찬했다.
이어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LAFC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라면서 "토트넘 훗스퍼 레전드인 그는 데뷔 후 8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MLS 최정상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부안가의 활약이 손흥민 덕분이라고까지 언급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은 부안가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줬다. 같은 기간 동안 부안가는 해트트릭 두 차례를 포함해 10골을 기록하며, 구단의 전설 카를로스 벨라를 제치고 LAFC 통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라며 "그는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라는 대기록까지 써내며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지 매체도 들썩이는 중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월드 베스트 듀오"라고 칭하면서 "손흥민은 LAFC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세리머니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앞으로 그 세리머니를 더 자주 선보여야 할지도 모른다"며 이러한 퍼포먼스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 예측했다.
손흥민은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에게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이날 승리로 체룬돌로 감독은 LAFC에서 통산 100번째 승리를 챙기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체룬돌로 감독은 "개인적으로 특별히 얻은 것은 많지 않다. 나에게는 그저 하나의 성과일 뿐이다"라면서 "구단은 좋은 선수들과 승리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이 도전을 함께하고 있다. LAFC에 있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이 성취는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눠야 할 결과라고 생각한다.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부안가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머지 8명의 선수들도 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서 플레이하도록 훌륭하게 도와주고 있다"라며 "지금은 그들이 마무리하고 있지만, 그 장면들이 나오기까지 팀 전체가 쏟는 노력은 정말 감탄스럽다. 이건 단순히 두 선수의 활약이 아니라, 진정한 팀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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