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다저스 '타도 다저스' 나선다…"우린 바퀴벌레 같은 팀" 신시내티 자신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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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신시내티 레즈 선수단이 샴페인 파티를 벌이며 결의를 다졌다.
29일(한국시간) 밀워키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역사적인 성취에 기뻐하면서 가을 야구를 향한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신시내티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우리는 다시 시작합니다. 제가 말했듯이 우리는 함께 뭉치고, 함께 뛰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들(LA다저스)은 우리를 절대 끝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바퀴벌레 같습니다. 죽지 않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시내티는 83승 79패로 뉴욕 메츠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와일드카드 막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펜데믹 단축 시즌인 2020년 이후 처음이자, 162경기 풀 시즌 이후로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가을야구다. 상대는 3번 시드 다저스다.
그렇기에 개빈 럭스에겐 더 기쁜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지난 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던 럭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혜성이 영입되면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됐다. 1년 만에 다른 반대편에서 다저스를 상대하게 됐다.
럭스는 "제가 항상 말하듯이,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는 순간은 언제나 특별하고 행운이라고 느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는 멋진 팀이에요. 그래서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뛸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쁩니다"고 웃었다.
브렌튼 수터는 "우리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함께해 달라. 한 달 더 어떤가. 가자 레즈!"라고 외쳤다.
닉 마르티네즈는 정말 험난한 한 해였습니다.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정말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쉽지 않았죠. 사실상 탈락 위기에 몰려 벼랑 끝까지 갔지만,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야구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순간이죠. 중독적입니다"고 기뻐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보스턴(2004)과 클리블랜드(2013)에 이어 신시내티에서도 부임 첫 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신시내티가 프랑코나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증명한 것이다.
프랑코나 감독은 "언제나 처음처럼 느껴집니다. 선수들이 즐거워하는 걸 보는 게 올 한 해 겪었던 모든 고통을 보상해줍니다. 말이나 국적 따위는 상관없어요. 서로 껴안으며 웃고 울고, 진짜입니다. 그 몇 분을 위해 모든 걸 해냈다고 할 수 있어요"고 선수들단에 공을 돌렸다,
포수 호세 트레비노는 "그는 더그아웃에서 진정된 목소리, 차분한 존재 그 자체예요. 상황이 좋든 나쁘든 언제나 침착하죠. 마치 우리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 같습니다. 그는 야구를 이해하고, 우리 선수들을 이해해요. 그의 침착한 존재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고 프랑코나 감독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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