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눈물 ‘오피셜’ 공식발표, 월드컵 출전 불투명...“십자인대파열 박용우→내년 5월까지 시즌 아웃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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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홍명보 감독 아래에서 주전급 미드필더였던 박용우(32, 알아인)에게 악재가 겹쳤다. 결국 십자인대파열로 시즌 아웃. 최소 내년 5월까지 재활에 매진해야 한다.
알 아인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박용우가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클럽은 이번 어려운 시기에 선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며 치료와 재활 기간 내내 함께할 것이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박용우는 지난 25일 샤바브 알아흘리와의 UAE 프로리그 5라운드에서 전반 18분 만에 쓰러졌다. 상대 선수의 돌파를 막으려던 과정에서 무릎이 꺾이며 곧바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중동 현지에서도 십자인대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활동 중인 저명한 스포츠 물리치료사 타메르 알 샤흐라니는 경기 직후 “경합 장면과 발의 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무릎 십자인대 손상이 유력하다”고 밝혔는데 결국 정밀 검진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 확정됐고, 알아인이 십자인대파열과 장기간 부상 회복을 공식발표했다.
중동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즌 아웃이다. UAE뉴스네트워크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 박용우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종료까지 뛸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UAE사커와 스포츠4올뉴스가 “알아인의 한국인 미드필더 박용우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고, 파헤드 코치는 “부상이 없었고 중원에서 영리한 선수였다. 이번 부상은 굉장히 충격적이고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박용우는 한국 대표팀에서 기복 있는 활약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울산HD와 알아인에서는 꽤 인정 받았다. 특히 UAE 현지에서는 박용우의 경기 운영과 헌신적인 플레이를 높게 봤고 알아인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했다.
울산 시절부터 함께했던 홍명보 감독에게도 박용우는 꽤 중요한 선수였다. 때문에 박용우의 이번 십자인대 파열은 단순한 전력 이탈을 넘어 국가대표팀에 악재다. 십자인대 부상은 최소 9개월에서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 실전 경기 감각 회복까지 고려하면 내년 6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HD 시절부터 대표팀까지 확고한 믿음을 보였다. 중요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턴오버와 실책성 플레이를 했지만 이후에도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기용했다. 대표팀 내에서 큰 피지컬과 안정적인 볼 배급을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박용우가 유일했기 떄문. 어쩌면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박용우 이탈이 곧바로 전술적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10월 A매치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서 성실하게 준비했는데 큰 부상을 당했다.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안타까운 일이다.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우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만큼 전술적으로나 다른 선수들을 통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용우 롤을 확실하게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중원 조합을 통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박용우는 2023년 울산HD를 떠나 알아인으로 이적한 뒤 꾸준히 활약해 왔다. 계약도 한 차례 연장해 2026년 6월까지 맺었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알 아인은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끝까지 치료와 재활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클럽이 박용우의 가치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홍명보호는 10월 A매치에서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을 1년 남겨둔 상황에 전초전으로 최정예로 세계 최고의 팀과 붙으려고 했지만, 새로운 조합을 실험할 수밖에 없게 됐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주전급 미드필더 한 명을 잃었고, 대표팀 월드컵 전력 구성에 꽤 많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회복이 빠르다 해도 경기 감각을 완전히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박용우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제 홍명보 감독의 선택과 조합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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