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무무패패패…선수들도 무시 안쓰럽다! 포스테코글루, 유로파리그 우승 감독에서 최단기간 경질 후보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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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선수들 주변에서 그저 박수만 치다가 들어갔다. 누구도 호응해주지 않는 사령탑처럼 보여지면서 리더십에도 타격을 입게 됐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또 한 번 결단의 갈림길에 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7경기째 승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완패로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신뢰도 측면도 떨어진 모양새라 안쓰러울 정도다.
노팅엄의 경기력은 최악인 수준이다. 뉴캐슬이 18개의 슈팅을 퍼붓는 동안 노팅엄은 고작 5개의 슈팅에 그쳤다. 후반 13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중거리포로 리드를 내줬고, 후반 39분 닉 볼테마데의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맞았다.
이날 패배로 노팅엄은 1승 2무 4패(승점 5)로 리그 17위까지 밀렸다. 지난달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지만, 효과는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공식전 7경기 성적은 2무 5패로 한 달가량 단 한 번의 승리도 없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노팅엄은 유럽 진출팀이었다. 전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끌던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했다. 누누 감독의 지도력은 노팅엄에 잘 묻어났으나,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 갈등이 불거지며 개막 3경기 만에 경질됐다.
노팅엄은 곧바로 토트넘 홋스퍼를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사령탑 포스테코글루를 데려왔다. 유럽 정상에 올려놓았던 지도력을 강조하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후 항상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청부사 이미지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인데 노팅엄에서 결과는 참혹하다. 토트넘이 왜 유로파리그를 우승시킨 감독을 해고했는지 느껴질 정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 환희에도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성적표 탓에 토트넘에서 일찍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를 반복하고 있다. 오죽하면 이달초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라운드 미트윌란전에서도 2-3으로 패하자 홈팬들이 “아침이면 너는 경질될 거야”라는 노래를 부르며 등을 돌렸다. 뉴캐슬전 패배로 여론은 더 냉각됐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위태로워졌다고 내다본다. '데일리메일'과 ‘스포츠바이블’은 “노팅엄은 뉴캐슬전 결과를 토대로 A매치 휴식기 기간 중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노팅엄의 무승행진이 이어지면서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과거 올림피아코스 시절 단 11경기 만에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해임한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장면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상황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뉴캐슬전 직후 "지금은 싸움의 시기다. 고전 중이지만 두렵지 않다. 이 클럽을 제자리에 올려놓을 도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내가 적임이 아니라고 생각하더라도 상관없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길이 될 걸 알고 왔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는 그리스 동포인 마리나키스 구단주와의 대화도 예고했다. “곧 구단주와 만날 예정"이라고 운을 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아보고 앞으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겠다. 3주 반 만에 날 평가하겠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팬들의 여론과 성적 부진을 감안하면 결과가 긍정적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외면받는 장면이 드러났다. '트리뷰나'는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누구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다가가지 않았고, 그는 터치라인에 홀로 남겨졌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선수들이 지지하지 않는 상황이면 더 기다릴 것도 없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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