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부터 동고동락했던 조르디 알바가 축구화를 벗는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알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다가오는 MLS 플레이오프는 그의 뛰어난 커리어와 클럽에서 보낸 두 시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리는 마지막 장이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알바는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해 200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경력 초반에는 윙어로 활약했지만, 2010-2011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권유로 윙백에서 뛰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캄프 누에 입성했다. 알바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주축 멤버로 성장했다.
수비수임에도 공격 능력이 탁월하다. 알바는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각각 라리가에서만 10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에 한 축을 맡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멤버 중 한 명이다. 알바는 바르셀로나에서만 라리가 우승 6회, 코파 델 레이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기록하며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에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이른바 리오넬 메시 향우회를 결성하면서 다시 한번 메시와 그라운드 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알바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힘을 합쳐 팀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구단은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이후, 알바는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 스페인 출신 수비수는 경험, 뛰어난 기술, 그리고 투지를 겸비하며 놀라운 꾸준함을 보여주었다"라며 "클럽에서 활동하는 동안 14골 3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정체성 확립과 리그컵 우승, 서포터스 실드 등 인터 마이애미의 최근 성과에 기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알바는 작별을 고했다. 그는 "오랫동안 심사숙고해 온 결정이다. 프로 축구계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새로운 개인적인 삶을 시작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딱 맞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 마이애미에서 보낸 시간이 매우 만족스럽고, 팬들의 성원과 팀의 성공에 함께하며 클럽의 성장에 특별한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제 목표는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해 시즌을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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