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 기록까지 세웠다.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팀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4-3으로 앞선 9회 2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사사키는 트레아 터너를 땅볼로 처리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 다저스 불펜을 두드려 2점을 올리며 달아오른 필라델피아 타선의 가라앉힌 투구였다.
사사키가 이번 포스트시즌에 올린 두 번째 세이브다. 사사키는 지난 5일 열린 1차전에서도 5-3으로 앞선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내면서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옵타에 따르면 1969년 세이브가 공식적인 기록이 된 이래로 사사키는 첫 두 세이브(정규 시즌 또는 포스트시즌)를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유일한 메이저리그 투수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에 앞서 트레이넨을 투입한 것에 대해 "사사키를 고려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사키가 3일 동안 2경기에 등판한 경험은 거의 없었다. 점수 상황과 트레이넨이 과거 포스트시즌 동안 긴박한 순간에 던졌던 경험 등을 고려했다. 필요하다면 베시아도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트레이넨을 내보내는 결정에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휴일에도 공을 던져보면서 감각을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때문에 연투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6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 된 사사키 로키는 100마일 강속구를 무기로 1이닝 동안 탈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 경기가 끝나고 "완전히 다른 투수처럼 보인다. 불펜에서는 단순히 1~2이닝만 맡으면 되니 더 자신감 있고 확신에 차 있다. 시즌 초반보다 구위도 확실히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신시내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엔 마무리 역할을 맡았다. 8-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이번에도 탈삼진 두 개를 잡아 내면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사사키의 단단한 멘탈도 주목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팬들의 야유에 무신경하게 반응한 것이다. 필라델피아 팬들의 야유를 묻는 말에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고, 신경쓰지 않는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경험은 있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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