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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비켜! 세리머니 할 거야! 밀워키 164㎞ 괴물 신인은 왜 1루로 전력질주했나

작성일: 2025.10.08 13: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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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 특급 유망주 제이콥 미즈로우스키는 포스트시즌 데뷔전 첫 이닝을 이런 화려한 세리머니로 장식했다. 투수 땅볼을 잡고 1루에 송구하지 않고 직접 베이스를 밟았다.
▲ 밀워키 특급 유망주 제이콥 미즈로우스키는 포스트시즌 데뷔전 첫 이닝을 이런 화려한 세리머니로 장식했다. 투수 땅볼을 잡고 1루에 송구하지 않고 직접 베이스를 밟았다.
▲ 제이콥 미즈로우스키
▲ 제이콥 미즈로우스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미래 제이콥 미즈로우스키는 7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시속 104.3마일(약 164㎞) 강속구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첫 이닝을 마치며 보여준 화려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투수 땅볼을 잡고 1루 베이스까지 직접 달려간 뒤 껑충껑충 뛰며 기뻐했다. 

미즈로우스키는 7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애런 애시비가 오프너로 등판한 가운데 미즈로우스키는 밀워키 투수진 가운데 가장 긴 이닝을 책임졌다. 3회부터 5회까지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잠재웠다. 

3회 2사 1루에서는 카슨 켈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공을 잡은 미즈로우스키는 1루 베이스로 걸어가다 가속을 붙여 직접 베이스를 밟았다. 1루수 앤드루 본에게 비켜달라는 신호를 보내며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주먹을 불끈 쥔 채 껑충 뛰며 기뻐했다. 

경기 후 미즈로우스키는 "솔직히 말하면 잘못 던져서 실수할까봐 걱정했다. 뭔가 망치고 싶지 않았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쳐서 손이 굳는 느낌이었다. '내가 이길 수있어, 그냥 뛰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너무 흥분해서 아드레날린이 넘쳤던 것 같다. 발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결국 성공했으니 재미있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 제이콥 미즈로우스키
▲ 제이콥 미즈로우스키

MLB.com은 "미즈로우스키의 그 결정은 완벽한 사진 촬영 기회로 이어졌다. 그는 베이스를 밟자마자 그라운드 위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렌즈를 향해 소리쳤다. 포스트시즌 데뷔 첫 이닝을 마무리하는 고조된 감정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23살 에이스가 마운드에 설 때 보여주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담아낸 장면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즈로우스키는 그 아드레날린을 미친 구속으로 보여줬다. 7일 경기에서 던진 57구 가운데 31구가 시속 100마일(약 160.9㎞)를 넘겼다. 12개가 102마일(164.1㎞) 이상으로 측정됐다. MLB.com은 "이는 2008년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한 투수가 100마일을 넘긴 최다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1루수 본은 "미즈로우스키가 몸을 풀 때 내야수들과 오늘 아마 104마일쯤 던질 거라고 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고 얘기했다. 오프너를 맡았던 애시비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불펜에서 나올 때의 그 분위기, 그리고 미즈로우스키의 에너지를 생각하면 104마일을 던질 수 있다고 얘기했을 거다"라고 밝혔다. 

▲ 제이콥 미즈로우스키
▲ 제이콥 미즈로우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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