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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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인섭 기자] 윤정환 감독이 핵심 공격 자원 무고사를 벤치에 둔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21승 6무 5패(승점 69)로 리그 선두에, 수원은 17승 8무 7패(승점 59)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인천은 민성준, 이주용, 김건웅, 김건희, 김성민, 바로우, 정원진, 이명주, 제르소, 신진호, 박승호가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동헌, 이상기, 델브리지, 강윤구, 김보섭, 무고사, 박호민이 앉는다.

승점 6점짜리 대결. 그만큼 이날 경기 승리 시 사실상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를 앞두고 윤정환 감독은 "오늘 이긴다면 그럴 수 있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 끝나고 이야기하자"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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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고사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이에 대해 "부상자도 없지 않아서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시켰다"고 밝혔다. 사실 무고사는 인천의 우승 경쟁을 위해 10월 A매치 기간 자국 몬테네그로 소집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추석 선물을 따로 줬는지 묻자 윤정환 감독은 "제가 오히려 선수들한테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웃으며 "선수들한테 특별하게 뭘 해준 건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더불어 "몸 상태가 (시즌) 초반보다는 아무래도 상대가 좀 힘이 떨어졌을 때 들어가는 게 더 위협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시켰다"라고 첨언했다.

인천은 올 시즌 수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오히려 강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3백으로 나와서 무슨 일인가 싶다. 더 받아칠 줄 알았다"라고 운을 뗀 윤정환 감독은 "오히려 뒤쪽에 무게를 좀 많이 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무래도 상대가 내려앉아 있다 보니 역습을 많이 노릴 것 같다.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정환 감독은 "저희는 선수층이 많이 없다. 지금 3일 쉬는 것만으로 정말 감지덕지 하고 있다. 뭐 다행히 화성전 이겨서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다"라며 "오늘 경기는 피곤해도 힘들어도 뛰어야 되는 그런 경기다 보니까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나름 준비를 좀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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