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는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맨유의 공동 소유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아모림 감독이 훌륭한 감독임을 증명하려면 3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팀 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다만,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전술적 역량을 발휘해 왔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지는 의문 부호가 붙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사령탑에 오른 이후 곧바로 자신의 전술을 입히기 시작했다. 3백을 기반으로 팀을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좀처럼 경기력이 오르지 못했다. 맨유는 아모림 체제에서 승리보다는 패배에 익숙한 팀이 됐고, 리그 순위도 수직 하락했다. 결국 지난 시즌 15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플랜A만 고집하는 모습에 상대 팀들 입장에서는 아모림 감독의 전술을 파훼할 방법을 들고나왔다. 플랜B로 허를 찔러도 모자랄 판에 아모림 감독은 꿋꿋하게 3백만 고집했다. 이에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브렌트포드 등에 패하며 현지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렛 클리프 경은 아모림 감독을 적극 지지 중이다. 영국 매체 '타임즈'의 '비즈니스 팟캐스트'에 출연한 랫 클리프 경은 만약 글레이저 가문에서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묻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아모림은 최고의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3년 동안 그가 훌륭한 코치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매주 하나씩 나가는 언론에 대한 노골적인 반응으로 맨유 같은 클럽을 운영할 수는 없다. 언론은 가끔 이해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재건은 장기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렛 클리프 경은 "사람들은 하룻밤 사이에 성공을 원한다. 마치 전등 스위치처럼 생각한다. 스위치를 켜면 모든 게 장밋빛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알렉스 퍼거슨 경도 첫 2년 동안 경질에 대한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역시 2년 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결과를 살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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