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상암, 신인섭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다가올 맞대결에 대해서 100%의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년 10월 A매치 친선전 1차전에서 브라질(FIFA랭킹 6위)와 격돌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팀과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중요하고 위협적인 선수다"라며 "한국 축구 자체가 공을 갖고 축구를 잘하는 팀이고, 압박 강도도 높고 역습도 매우 잘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일 경기가 브라질 대표팀 입장에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전과 일본전 두 차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2승을 따는 것이 목표다. 그 외 목표는 아시아 국가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큰 경험이다"라면서 "팀이 성장할 수 있는 요소다.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에서 충분히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경기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안첼로티 감독 일문일답.

Q. 골키퍼가 소집 발표에 부상을 당했다. 내일과 일본전 골키퍼 선발은 어떻게?

"내일은 존 빅토르로 시작할 예정이다. 내일 경기가 대표팀의 수준과 태도를 높일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가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파라과이와 상대했을 때 브라질 대표팀 중원에 밸런스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마르티네즈, 하피냐, 비니시우스 등이 괜찮았는데 내일 경기는 어떻게?

"파라과이전과 칠레전에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내일 경기도 비슷하게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훈련 시간이 브라질 대표팀을 맡은 뒤 별로 없었다. 소집도 많이 없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두 경기의 목표가 2승일 테지만, 그 외 목표는?

"당연히 2승을 따는 것은 당연한 목표다. 그 외 목표는 아시아 국가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큰 경험이다. 팀이 성장할 수 있는 요소다.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에서 충분히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경기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Q. 밀리탕,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카세미루처럼 과거 레알 감독 때 함께한 선수들 있는데, 이런 선수들을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내가 많이 알고 있는 선수들을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할 수 있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그만큼 그 선수들을 알고 팀 분위기를 어떻게 성장시키고 긍정적인 태도를 전파함으로써 월드컵에 앞서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 그런 선수들이 도와줄 수 있어서 매우 좋다. 그 선수들뿐만 아니라 다 좋은 태도를 갖고 있어서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Q. 밀리탕이 지난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이야기했다. '무릎 부상을 두 번 당하면서 자기는 은퇴할 생각까지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레알 감독이었을 텐데 당시에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현재 레알에서 잘하고 있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제가 레알 감독일 때 밀리탕과 대화를 했다. 회복을 잘하라는 이야기와 레알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말해줬다. 실제로 돌아와서 제가 기대하는 부분에 부흥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대표팀에는 밀리탕을 제외하고 좋은 센터백이 많다. 센터백 포지션만큼은 좋은 자원이 많지 않나 생각한다"

Q. 이전 인터뷰에서 브라질 대표팀 분위기는 다르고 특별해서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클럽 팀들 선수들은 언어가 다 다르기 때문에 소통에 있어서 오류가 있는 경우가 있다. 대표팀 경우에는 언어가 다 같은 상태로 소통하기 때문에 명확하고 좋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분위기가 중요하다. 목표가 다 같아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브라질 대표팀의 목표는 명확하다.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선수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자신이 최고의 선수가 돼서 우승하는 게 아니라, 팀을 우승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같은 마음을 갖고 나서야 한다"

Q. 프랑스 대표팀이나 아르헨티나 등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짧은 시간을 갖고 월드컵에 나서야 하는데, 과거 레알 감독 등의 경험들이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지름길이 있는지?

"지름길은 따로 없다. 전략, 전술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Q. 6월과 9월 평가전에서 4-2-3-1, 4-4-2 등을 썼는데 선호하는 포지션은?

"내일 우리에게 기회인 부분은 장점을 살려 공 점유율을 늘릴 생각이다. 개인 능력은 출중하기 때문에 공격수가 몇 명이든 상관없이 어떤 포메이션이든지 개인 기량을 잘 융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Q. 손흥민에 대해 잘 아실텐데, 평가는? 이외 다른 선수들에 대한 평가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중요하고 위협적인 선수다. 한국 축구 자체가 공을 갖고 축구를 잘하는 팀이고, 압박 강도도 높고 역습도 매우 잘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일 경기가 브라질 대표팀 입장에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과 일본을 상대하는 데 아시아권 두 팀으로 묶이지만,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고 느낀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국과 일본에 차이가 있다. 한국은 강도가 높고 트렌지션도 빠르다. 선수 특징과 능력에서 일본과 차이가 있다. 그런 부분이 차이점이라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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