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으니' 끝내 오피셜 떴다, “포스테코글루 39일 만에 경질"…英 BBC '비피셜' 탄식 "PL 역사상 최단 임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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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첼시전이 끝나자마자 결과가 나왔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당일 열린 첼시와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0-3으로 완패한 직후 17분 만에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불과 39일, 역대 최단 임기였다. 지난 9월 9일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짧게 지휘한 정식 감독으로 남게 됐다. 이전 기록이던 레스 리드 감독의 찰턴 애슬레틱에서의 40일을 하루 차이로 앞당겼다.
토트넘 홋스퍼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렸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또다른 도전은 너무도 빨리 씁쓸한 결말로 끝났다. 공식전 8경기 동안 2무 6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점 1점만 챙겼다. 자연스럽게 노팅엄은 강등권인 17위와 승점 1점 차로 추락했다.
구단은 짧고 냉정한 성명만을 남겼다. “노팅엄은 일련의 실망스러운 성적과 경기력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즉시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언급은 없을 예정”이라고 완전히 등을 돌렸다.
노팅엄의 야망은 분명 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할 당시만 해도 리그에서는 10위에 올라있었고, 30년 만의 유럽대항전 출전으로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토트넘에서 보여준 도전과 우승 결과물에 매료돼 노팅엄의 새 시대를 이끌 적임자라고 극찬했었다.
첫 경기부터 삐걱댔다. 데뷔전이던 아스널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의구심을 안기더니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는 2부리그 스완지 시티에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번리전과 유로파리그 베티스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을 세우는 듯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미트윌란에 2-3으로 패하자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경기 후 일부 서포터들은 “내일 아침이면 해고될 거야”라는 노래를 불렀다.
당시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유의 강단을 잃지 않았다. 말뿐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뉴캐슬전 패배 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나는 싸움을 좋아한다”며 맞섰다.
첼시전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놀랍다. 구단이 나를 처음 선택했을 때는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단 5주 만에 그 믿음이 흔들린다면 애초에 확신이 없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결국 첼시전이 끝이었다. 홈에서 0-3으로 무너지는 모습에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 자리를 떴다. 바로 경질을 결정했고, 더 이상 노팅엄 감독석에 앉지 못한다.
이를 본 영국 공영방송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완벽한 시작과 거리거 멀었다. 그리고 첼시에 패하면서 아주 치명적인 전달을 받게 됐다"며 "지난 5개월 동안 프리미어리그 두 클럽에게 해고를 당한 감독이 됐다"고 굴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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