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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DH→문보경 1루+구본혁 3루 배치…염경엽 감독 "내야 수비 강화 차원, 오스틴 타선 키플레이어"

작성일: 2025.10.26 12:09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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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필승을 외쳤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올해 정규시즌 LG는 85승3무56패로 승률 0.603를 자랑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할 승률을 선보이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상대 팀을 기다렸다.

시즌 2위인 한화가 올라왔다. 한화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서 삼성 라이온즈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2%(41번 중 30번)에 달한다. 두 팀은 이 확률을 차지하기 위해 실력을 겨룬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미출장 선수는 선발투수 임찬규, 요니 치리노스다.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오스틴을 지명타자로 넣은 것은 내야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런 의견이 많았다. 문성주의 컨디션이 올라와 선발 출전하게 되면 문성주가 지명타자로 들어갈 것이다"며 "타선의 키플레이어 역시 오스틴이다. 현재 타격 컨디션이 가장 좋기도 하고, 오스틴이 안 좋았을 때 타선이 전체적으로 잠기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 밝혔다.

문성주는 허리에 근육통을 안고 있다. 염 감독은 "대타로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켜보니 김현수, 오지환, 오스틴의 타격감이 제일 좋았다. 문보경도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키 포인트는 한화 3, 4, 5번 타자 앞에 주자를 모으지 않는 것이다. 그게 첫 번째다. 제일 중요하다"며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니 한화 중심타선의 컨디션이 가장 좋더라. 누상에 주자가 없어야 우리가 공격적으로 투구해 3, 4, 5번 타자를 잡을 수 있다. 주자가 있으면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릴 수도 있고, 맞을 확률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 김현수(오른쪽) ⓒ곽혜미 기자
▲ 김현수(오른쪽) ⓒ곽혜미 기자

필승조는 김영우, 김진성, 유영찬으로 꾸렸는지 묻자 "그렇다. 거기에 송승기, 함덕주까지다"며 "(선발투수) 손주영의 구원 등판 가능성도 있다. 상황에 따라 쓸 수도 있고, 안 쓸 수도 있다"고 답했다.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톨허스트는 올해 대체 외인으로 LG에 합류했다. 지난 8월 12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총 8경기 44이닝에 선발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선보였다.

한화전엔 딱 한 차례 나섰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9월 27일 경기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선보였다. 선발승을 챙겼다. 당시 문현빈이 3타수 2안타, 루이스 리베라토와 하주석, 채은성이 각각 3타수 1안타를 빚었다. 채은성이 2타점을 올린 바 있다.

염 감독은 "투구 수 100개에서 105개까지 생각하고 있다. 잘 던지면 계속 가야 한다"며 "오늘 이기는 게 중요하다.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선 남은 경기를 생각하기보다는 당일 경기에서 이겨 1승, 1승을 쌓아야 한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전력을 최대한 쏟아부어 승리하려 한다"고 말했다.

▲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한화에선 1차전 선발투수로 문동주가 등판한다. 문동주는 플레이오프 2경기에 구원 등판해 6이닝 1승 1홀드 10탈삼진 무실점을 뽐냈다. 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염 감독은 "패스트볼 비중이 65%에 가깝다. 빠른 공을 어떻게 잘 공략하느냐가 핵심이다. 빠른 공에 파울을 낸다면 우리 타자들의 확률이 떨어진다"며 "2스트라이크 노볼이 되기 전에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 문동주는 포크볼과 커브도 나쁘지 않고 삼진 잡는 능력도 좋은 투수다"고 짚었다.

이어 "2023년에 프런트, 현장 직원들, 선수단, 코칭스태프, 나까지 모두 정말 간절하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도 10점 차가 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간절하게 승부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며 "모두 한곳을 바라보고 있어야 행운도 따른다. 조금의 방심이 큰 문제를 일으킨다. 간절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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