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윤욱재 기자] 숙명의 한일전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비록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연습경기이지만 양국 야구 역사에서 한일전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친선경기 성격의 대결이지만 이미 시구자도 선정될 만큼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오는 15일 한일전 시구의 영예는 일본프로야구에서 18년을 뛰었던 '거포' 나카타 쇼(36)가 가져간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매체들은 12일 "NPB 엔터프라이즈가 15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일본 야구대표팀 평가전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나카타 쇼를 시구자로 선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고교 시절 87홈런을 폭발하며 '괴물타자'로 명성이 자자했던 나카타는 2008년 니혼햄에서 데뷔, 일본프로야구 통산 1696경기 타율 .250 1523안타 303홈런 1062타점을 기록했으며 2014년 100타점, 2016년 110타점, 2020년 108타점을 각각 남기면서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물론 국가대표 경력도 갖고 있다. 2013년, 2017년에는 WBC에 출전한 나카타는 2015년 프리미어12에도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현역 시절 나카타는 후배 선수를 폭행했던 전력도 갖고 있다. 나카타는 니혼햄 시절이던 2021년 8월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동료 선수 1명을 폭행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니혼햄 구단은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섰고 폭력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 나카타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결국 나카타는 며칠 지나지 않아 요미우리로 트레이드됐고 요미우리 구단 사무실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팬들 앞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올해 주니치에서 뛴 것을 마지막으로 선수로서 작별을 고한 나카타는 "이런 경기에서 시구를 맡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서지만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대표팀)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던지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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