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와 그룹 뉴진스의 '외유'가 끝이 났다. 뉴진스는 전원이 어도어에 복귀 의사를 밝혔고, 민희진 전 대표는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라고 전원 복귀를 지지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13일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라며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뉴진스 엄마'라고 일컬어지는 민 전 대표는 멤버들에게 멘토, 정신적 지주 같은 인물이었다.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는데, 멤버들은 이를 신뢰 파탄 이유로 꼽으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할 만큼 민 전 대표를 신임해왔다.
멤버들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 심리로 열린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에서 "뉴진스는 6명으로 이뤄진 팀"이라고 밝힐 만큼 뉴진스와 민 전 대표의 사이는 공고했다.
당시 다니엘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는 5명이 무대에 서지만 (민희진 포함) 6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대표님께서 공격당하고 말도 안 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데 (민희진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웠다. 앞으로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나 소송전 1년 만에 뉴진스는 전원 어도어 복귀를 선택했다. 해인, 혜린의 경우 본안 소송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어도어와 논의를 이어왔고, 어도어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반면 민지, 다니엘, 하니의 경우에는 별도로 어도어 복귀를 결정, 어도어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변호인을 통해 기습적으로 복귀를 알리는 방식을 택했다. 이로 인해 현재 어도어는 3인의 복귀를 공식화하지 못하고 "진의 확인 중"이라는 말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의 어도어 복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라며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 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뉴진스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뉴진스를 지켜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귀하는 멤버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 저 또한 뉴진스의 음악과 성장을 지켜보며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소송은 뉴진스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가 길게 이어졌다"라며 "저와 하이브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 없는 별개의 소송이다.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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