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에 적신호가 켜졌다. A매치 기간 팀 내 핵심 수비수가 부상을 입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11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세네갈을 2-0으로 제압했다. 

브라질이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이스테방 윌리앙이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5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호드리구가 보낸 패스를 카세미루가 잡아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크게 웃지 못했다. 팀의 주축 수비수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기 때문이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마갈량이스는 후반 초중반 사타구니 부근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다리를 절뚝였다. 결국 후반 19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종료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심각한지 아직은 모르겠다. 내전근 부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의료진이 내일 다시 검진해야 한다. 우리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수가 다치면 정말 실망스럽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아스널도 비상이 걸렸다. 마갈량이스는 올 시즌 내내 아스널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활약을 펼쳐 왔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11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팀은 단 5실점만 내주며 철통 수비를 자랑 중이다. 자연스럽게 아스널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6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2)와의 격차는 넉 점 차이다.

문제는 다가올 일정이다. 아스널은 오는 24일 토트넘 훗스퍼와의 북런던 더비를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 첼시, 브렌트포드, 아스톤 빌라 등을 차례로 만난다. 3~4일 간격으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터라 부상자 발생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도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노르웨이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제외됐고, 이후 상태 확인을 위해 아스널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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