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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부는 UFC…부사장 포함 약 60~80명 해고 전망

작성일: 2016.10.19 10:4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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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UFC 첫 한국 대회를 유치한 켄 버거 아시아 부사장이 UFC를 떠난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소유주가 바뀐 UFC에 칼바람이 분다.

19일(이하 한국 시간) 익명을 요구한 UFC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월 소유주가 WME-IMG로 바뀐 UFC는 15% 인력 감축에 나설 예정이다. MMA 파이팅이 추정한 UFC 임직원은 전 세계 350여 명으로 약 60~80명을 해고하는 셈이다.

UFC의 인력 감축은 분야를 한정하지 않는다. 스폰서십을 포함해 라이선스, 대중 홍보, 상품 판매 등에서 인력 감축을 계획한다. 다만 인력 감축이 앞으로 계획된 UFC 대회 개최 일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UFC는 유럽 지역을 총괄하는 개리 쿡 부사장을 해고했다. 쿡은 "세계 최고 단체에서 훌륭한 경험을 했다. 로렌조 퍼티타, 데이나 화이트, 로렌스 앱스타인 등 재능 있는 UFC 수뇌부들과 일할 수 있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WME-IMG가 만들어 가고 다시 세워질 UFC에 기대가 크다. 새로운 UFC가 더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는 말을 남겼다.

UFC 국제팀 책임자 마샬 젤라즈닉도 옷을 벗는다. 젤라즈닉은 UFC에서 10년 동안 국제 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UFC를 영국 런던에 진출시켰으며 ESPN 등과 TV 계약을 이끌었다. UFC 파이트 패스를 만들기도 했다. 쿡을 도와 UFC가 유럽과 동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정착하도록 했다.

'제 3지역' 담당자들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켄 버거 아시아 담당 부사장과 제이미 폴락 글로벌 콘텐츠 담당 부사장도 해고 처분을 받았다.

켄 버거는 IMG 전 임원으로 UFC에서 지난 3년 동안 아시아 시장을 맡았다. 지난해 필리핀 대회와 한국 대회를 유치했다. 최근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시장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폴락은 12년 동안 UFC에서 일했다. UFC 브라질 시장을 개척한 핵심 인사다.

이밖에 이미 지난 3주 동안 여러 UFC 고위층이 짐을 쌌다. UFC 매치 메이커로 오랜 기간 활동한 조 실바는 물론 지오바니 데커 브라질 담당 부사장이 UFC를 떠난다. 데이브 숄러 UFC 홍보 부사장 역시 최근 UFC를 나갈 뜻을 밝혔다.

UFC는 1993년 첫 대회를 시작한 종합격투기 대회다. 카지노 사업자 퍼티타 형제와 그들의 어린 시절 친구 데이나 화이트가 2001년 200만 달러(약 23억 원)에 샀다. 2005년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he Ultimate Fighter)'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종합격투기가 대중화됐고 UFC의 인기와 가치도 올라갔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 뿐 아니라 영국·독일·스웨덴·폴란드·크로아티아 등 유럽,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한국·일본·필리핀·싱가포르·마카오 등 아시아에서 대회를 여는 글로벌 대회사로 성장했다.

지난 7월 10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스포츠 에이전시인 WME-IMG에 약 40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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