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vision] 임모빌레-자자 투톱, '3경기 1골' 부진 씻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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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UEFA 유로 2016을 향한 이탈리아의 행보가 순조롭다. 그러나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탈리아는 3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피아 바실리 레프스키 경기장에서 불가리아와 UEFA 유로 2016 지역예선 H조 5차전을 갖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실패를 겪은 이탈리아는 팀 재정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8월부터 이탈리아를 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휘력이 예사롭지 않다. 콘테 감독은 월드컵 이후 A매치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면서 팀을 회복시켰다.
이탈리아는 현재 H조에서 3승 1무(6득점 2실점, 승점 10)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여기에 3위 노르웨이(승점 9)도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본선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확정으로는 볼 수 없다.
전통적으로 이탈리아는 탄탄한 수비를 통해 세계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유로예선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4경기에서 단 2골만 허용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지오 키엘리니 등 유벤투스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수비 조직력은 쉽사리 빈틈을 허용하지 않는다.
반면 공격진의 활약은 기대 이하다. 콘테 감독은 유로 예선에서 치로 임모빌레(도르트문트)-시모네 자자(사수올로) 투톱을 내세웠다. 많이 뛰고 슈팅 감각이 좋은 두 선수의 장점이 시너지 효과가 낼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여지껏 대표팀에서 보여준 낙제점 수준이다.
임모빌레는 유로 예선 4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슈팅 6개의 기록만 남기고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팀 도르트문트에서의 부진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자자는 1차전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4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파트너 임모빌레보다 나은 실적을 보였다.195cm의 신체 조건이 돋보이는 그라치아노 펠레(사우스햄턴)는 3차전 몰타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코너킥에서 팀의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유감없이 보여줬다. 펠레는 유로 예선에서 2경기(1경기 교체)에 나서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두 선수는 소속팀에서 골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자자는 최근 6경기, 펠레는 최근 8경기동안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모빌레의 경우처럼 소속팀에서의 저조한 컨디션이 불가리아전에서도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대다수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콘테 감독이 불가리아전에서 임모빌레-자자 투톱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불가리아전을 통해 두 선수의 득점력을 살려보겠다는 의도인 것을 보인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에데르(삼프도리아), 프랑코 바스케스(팔레르모)는 콘테 감독이 야심차게 발탁한 새로운 얼굴이다.
에데르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로 리그 24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인 바스케스는 리그 26경기 7골로 지난 1월 이탈리아 대표팀 합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탈리아 혈통의 타국 출신인을 뜻하는 오리운디(Oriundi)로 불리우는 두 선수는 최근 이탈리아 축구계에 논란을 불러왔다. 따라서 콘테 감독은 불가리아전 또는 잉글랜드 친선전에서 두 선수를 중용해 오리운드에 관한 논란을 잠재우려 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불가리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17전 9승 6무 2패로 앞서있다. 중요한 길목마다 이탈리아가 웃었다. 1994 FIFA 미국 월드컵 4강전, 유로 2004 조별리그에서 모두 2-1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3년 9월 6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 홈경기에서도 1-0 승리를 챙겼다.
SPOTV2에서는 3월 29일 일요일 새벽 4시 30분 불가리아 대 이탈리아의 유로 2016 지역예선 H조 5차전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는 27일 훈련 도중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마르코 파롤로 (라치오), 안드레아 베르톨라치(제노아)를 마르키시오의 대체자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이탈리아 예상 명단, 그래픽 김종래
[영상] 불가리아 이탈리아 예고, 편집 제작 3팀, 김용국 인턴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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