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꿈꾸던 두산, 찬물 끼얹은 '불법 도박 혐의 선수'
작성일: 2016.11.09 16:19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은 9일 '프로 야구 승부 조작 수사 결과 당 구단 선수가 연루된 사실이 밝혀졌다. 구단은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프로 야구 승부 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투수 G와 H는 2011년 각각 160만 원과 600만 원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베팅 했지만, 형법상 공소시효가 만료돼 불기소한다"고 했다. G는 NC 이재학으로 알려졌고, 뒤늦게 H가 두산 투수 진야곱이라는 말이 나왔다. 두산은 사과문에서 선수의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다.
이재학이 지난 7월 말 승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기 시작했을 때 현장에서는 '두산 시절 함께 가담한 선수가 있다'는 말이 나왔다. 두산은 지난 8월 선수단과 면담하고 조사한 뒤 대외적으로 '무결하다'고 알렸다. 승부 조작은 무혐의가 맞았다.
두산은 사과문에서 'KBO의 '부정 행위 자진 신고 및 제보 기간'에 모든 소속 선수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해당 선수가 이때 불법 도박 혐의 사실을 시인했으며 구단은 이 사실을 곧바로 KBO에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알려진 대로 진야곱이 해당 선수일 경우 구단의 책임은 가볍지 않다. 두산은 사실을 인지한 이후에도 진야곱을 마운드에 올렸다. 8월 면담을 진행한 걸 고려해도 9월 11경기에 등판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는 진야곱을 제외했다.
진야곱은 김태형 두산 감독이 팀을 위해 성장하길 바랐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2008년 두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통산 143경기 12승 12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5.69를 기록했다. 주 무기 슬라이더의 위력은 인정받았지만, 꾸준히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딘 성장을 보였다.
두산은 '비록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클린 베이스볼을 지향한 KBO 리그와 구단의 방침에 어긋나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만큼 KBO의 징계와 별도로 구단 자체 징계 절차에 곧바로 들어가겠다'며 이번 사건을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IA 미친 타격감 사나이, 자존심 회복하고 2번 전진배치… KIA 공격 앞으로, 연승 노린다
2026-08-12
-
'이럴수가' 롯데 날벼락 맞았다, 선발 투수 나균안→김한결 긴급교체 "왼쪽 목 담 증세"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KIA서 방출→은퇴 위기였는데 이렇게 부활하다니…레전드도 "영입 성공, 드디어 서교수가 돌아왔다" 극찬
2026-08-12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추천 콘텐츠
-
"세리나급 스타성" 세계 20위 이알라 향한 '초특급 찬사'…英 레전드 평가에 팬들은 발끈 "필리핀에서만 가능, 진정하자"
2026-08-12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