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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이 찍은 '올해 반등할 투수 5명'

작성일: 2017.01.03 12: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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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 레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MLB.com 칼럼니스트 마이크 페트리엘로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로비 레이(애리조나), 제임스 팩스턴(시애틀), 존 그레이(콜로라도), 마커스 스트로맨(토론토),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을 올 시즌 반등할 선발투수로 선정했다.

레이는 2014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음 애리조나로 이적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애리조나에서 2년 동안 승패는 13승 27패로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는 2015년 3.52, 지난해 4.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페트리엘로는 이 변화가 애리조나 외야 수비의 영향이라고 봤다.

2015년 다비드 페랄타, 엔더 인시아테, A.J 폴락이 주전으로 출전했던 애리조나는 외야 DRS(Defensive Runs Saved, 수비로 줄인 실점)가 37점이었다. 지난해는 인시아테의 이적과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꾼 선수들의 증가로 -19점, 무려 56점이 추락했다. 그러나 레이의 탈삼진 비율은 2015년 127⅔이닝 119개에서 지난해 174이닝 218개로 껑충 뛰었다. 외야 수비의 정상화, 탈삼진 비율의 유지는 레이의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예상하게 하는 근거가 된다.

▲ 제임스 팩스턴
시속 100마일(약 161km)은 흔해졌지만, 이렇게 던지는 왼손 투수는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팩스턴은 가치가 있다. 그는 지난해 121이닝을 던지는 동안 22.9%의 탈삼진율, 4.7%의 볼넷 허용률을 기록했다. 앞선 2년과 비교하면 이닝은 2배로 늘고, 탈삼진 비율은 조금 올랐는데 볼넷 허용은 반으로 줄었다. 페트리엘로는 팩스턴이 구속을 유지하고 두 번째 구종을 제대로 장착한다면 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넬 역시 비슷한 이유다. 지난해는 스넬의 데뷔 시즌이었다. 19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은 3.54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그의 패스트볼이다. 회전수가 왼손 투수 89명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그레이는 다른 선수들과 출발선이 다르다. 그뿐만 아니라 콜로라도 선수들이라면 다 그렇다. 야수라면 앞에 있을 것이고, 투수라면 뒤에 있을 것이다. 쿠어스필드에서 1년의 절반을 보내야 하는 만큼 구장 효과가 개인 성적에 그 누구보다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레이는 슬라이더라는 무기가 있다. 168이닝 동안 185탈삼진, 지난해 9월 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9이닝 16탈삼진을 기록했다.

2015년 무릎 부상으로 정규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던 스트로맨은 지난해 32경기에서 204이닝을 던졌다. 건강은 증명했지만 평균자책점 4.37이라는 성적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페트리엘로는 "스트로맨은 후반기부터 구종 배합이 달라졌다. 싱커를 줄이고 슬라이더 혹은 커터를 늘렸다. 싱커가 줄어도 땅볼 유도율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 마커스 스트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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