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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마운드가 낯선 신정락 "계속 나가 봐야죠"

작성일: 2017.03.16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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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신정락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신정락의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은 2014년 10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선발로 나선 그는 7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팀의 9-2 승리를 도왔다. 삼진은 무려 10개나 잡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신정락은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 동안 병역 의무를 해결했다.

그로부터 2년 하고도 3달도 더 지난 15일, 신정락이 다시 실전에 나섰다. 신정락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7 KBO 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점수 차가 12-3으로 벌어진 뒤 마운드에 올라 승패에 연관을 줄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LG는 12-5로 이겼다.

지난해 소집 해제를 앞두고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스프링캠프에도 다녀왔지만 아직 실전 등판 기회가 많지 않았다. 신정락은 경기 후 "이번이 연습 경기 포함해서 2번째 실전이다.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처음에는 가볍게 던져보려고 했는데 그랬더니 투구 밸런스가 잘 안 맞더라. 세게 던지니까 그때부터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신정락의 실전 공백을 고려해 당분간 불펜 투수로 내보낼 생각이다. 그런데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도중 낙마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정락과 김지용, 정찬헌이 그 자리를 메워야 한다. 신정락은 "마무리 투수는 생각도 못 했다"며 "지금도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마무리 투수라는 보직에 부담을 가져봐야 저에게 좋을 게 없다"고 얘기했다.

시범경기가 12경기로 줄어든 가운데 실전 감각을 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아직은 한계 투구 수도 적고, 연투가 어렵기 때문에 더 어려운 숙제다. 신정락은 "꾸준히, 계속 경기에 나가야 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범경기가 줄기는 했지만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밝혔다.

동시에 정규 시즌을 대비한 신무기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체인지업을 던지기는 했는데 새로 준비하는 공은 아니었다. 예전에 하던 방식으로 던졌다. 새로운 체인지업은 아직 비밀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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