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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SK 박승욱, 그러나 벤치 신뢰는 여전

작성일: 2017.05.10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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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내야수 박승욱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최근 수비에서 흔들리기는 했으나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의 신뢰는 변하지 않았다.

SK 유격수 박승욱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87타수 21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으나 그래도 하위 타순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못할 때고 있고, 잘할 때도 있다. 문제는 수비다. 최근 불안한 수비에 지적을 받았다.

박승욱은 지난 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5회 말 1사 1, 2루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박승욱이 이택근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SK는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서건창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그사이 3루 주자 이정후에게 홈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5회 실책이 나오면서 박승욱은 올 시즌 모두 6개로 한화 이글스의 2루수 정근우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이제 막 주전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선수다. 뼈아픈 실책도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코치진을 그렇게 생각하고 변함없이 믿고 있다.

박계원 수비 코치는 "풀 타임으로 뛴 적이 없지 않은가. 경험이 부족한 점은 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선수다. 체력이 다소 떨어진 듯 하다"고 말했다. 결국 SK를 떠나게 됐지만 대니 워스가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한 번도 수비를 보지 못했다. 워스의 공백으로 박승욱은 팀이 치른 32경기 동안 29경기에 나섰다. 

앞으로도 박승욱은 큰 문제가 없다면 주전 유격수로 뛰게 된다. 워스 대신 새로 뽑은 외국인 타자가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면에서 더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더구나 SK가 지난 7일 새로 영입한 제이미 로맥은 내야(1, 2, 3루수)와 외야(좌, 우익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다. 

힐만 감독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로맥이 어느 포지션에서 뛰게 될 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박승욱과 유격수 경쟁을 벌이게 되지는 않는다.

박승욱은 SK의 대형 내야수가 될 자질을 갖춘 선수로 꼽힌다. 내야 모든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유틸리티 요원인 박승욱에 대해 힐만 감독은 "경험이 많은 이대수가 있으나 박승욱은 그동안 치열한 상황에서도 잘 해왔다"고 믿었다. 힐만 감독은 박승욱을 SK의 미래를 이끌 재목 가운데 한 명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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