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아버지' 더스틴 니퍼트, '가정의 달' 4연승

작성일: 2015.05.06 22:11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김건일 기자] 더스틴 니퍼트(34)는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이자 케이든 니퍼트(9)와 오브리 니퍼트(7)의 아버지다. '아버지' 니퍼트의 강력함은 '가정의 달' 5월에 증폭되는 모습이다. 

니퍼트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5-4로 승리한 두산의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니퍼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5월 선발 4연승 기록까지 이어나갔다. 더하여 자신의 생일까지 자축했다.

1회를 공 13개로 간단하게 막아낸 니퍼트는 2회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으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손주인을 맞추면서 만루까지 허용한 니퍼트는 최경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박지규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니퍼트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닝을 마치고 야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재호의 실책 직후에도 그를 향해 독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팀 사기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급 마음'을 보여준 니퍼트는 3회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득점권에서 4번 타자 정성훈을 상대했다. 이번엔 '특급 구위'가 빛났다. 151km 빠른 공이 바깥쪽에 꽂히며 정성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와 5회엔 두산 팬들에게 안정감을 선물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5회엔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5회말 공격에서 두산이 4점을 추가하면서 5-1로 앞서갔다. 니퍼트는 리드를 안고 이병규와 박용택을 각각 2루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다. 정성훈과 이진영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니퍼트는 침착했다. 이병규를 2구 만에 1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6회를 넘겼다.

6회까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니퍼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투구 수가 100개를 향해가면서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손주인과 박지규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맞으면서 2점째를 내줬다.

이어서 1번 타자 오지환에게 유격수 내야안타와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에이스 니퍼트는 혼신의 투구로 이병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116개. 결국, 그는 박용택 타석에서 마운드를 함덕주에게 넘겼다. 함덕주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니퍼트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116개를 던진 니퍼트의 지난 3경기를 합친 평균 투구수는 113개에 달한다. 니퍼트가 보여준 에이스의 책임감 속에 두산은 남은 2회에 불펜을 쏟아부으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가정과 두산의 '아버지' 니퍼트의 '가정의 달' 활약이 시작됐다.

[사진] 더스틴 니퍼트 ⓒ 두산 베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