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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윤석민 시너지' 확인한 kt, 숙제는 '세밀한 플레이'

작성일: 2017.07.26 22: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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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민(왼쪽)과 멜 로하스 주니어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가능성과 숙제를 모두 확인했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에서 3-7로 졌다. 시종일관 두산을 압박했으나 3연패를 끊지 못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27)와 윤석민(32)이 함께 터지기 시작하며 타선에 불을 붙였다. 3번 타자 로하스는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4번 타자 윤석민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스로 흐름을 끊는 플레이가 여러번 나오면서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4번 타자 윤석민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후 로하스와 시너지를 내주길 기대했다. 윤석민은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공격을 풀어가려 애를 썼지만, 로하스를 비롯해 박경수, 유한준 등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줘야 하는 선수들과 함께 터지진 못했다.

그사이 윤석민은 지쳤다. 김 감독은 "윤석민이 와서 거의 풀로 경기를 뛰었다. 그랬더니 지난 주말부터 배트 스피드가 늦어지더라. 1루수나 지명타자로 기용하며 쉬게 해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석민이 타선에서 계속 힘을 쏟기 위해서는 동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하스가 잠잠하던 타선을 깨웠다. 로하스는 0-5로 뒤진 4회 1사에서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윤석민이 좌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팀의 선취점을 뽑았다. 곧이어 박경수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5-2까지 거리를 좁히며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세밀한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스스로 분위기를 끊었다. 0-2로 뒤진 3회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의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선두 타자 이해창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함덕주가 흔들 수 있는 기회에서 오히려 함덕주를 돕는 플레이가 나왔다. 무사 1루에서 오태곤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때 이해창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런다운에 걸려 병살로 연결됐다. 2사에서 정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걸 고려하면 뼈아픈 플레이었다.

5회와 7회에도 의욕적인 플레이가 독이 됐다. 2-5로 끌려가던 5회 1사 1루에서 이대형이 초구에 기습적으로 번트를 시도한 게 3루수 뜬공이 됐다. 2-6으로 끌려가던 7회 대타로 나선 이진영은 오른쪽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때린 뒤 3루까지 내달리다 태그아웃됐다.

로하스가 8회 좌월 홈런을 터트리며 3-6까지 추격했지만, 점수를 뽑을 수 있을 때 여러 차례 스스로 기회를 날린 kt는 경기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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