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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소사-장원준 투수전 무색하게 만든 수비 실수

작성일: 2017.08.05 21:4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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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헨리 소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잠실구장에서 불꽃튀는 투수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정작 수비 실수에 묻혔다. 

두산이 2-1로 승리한 5일 경기에서 양 팀 선발투수는 빈틈 없는 경기를 했다. 두산 장원준이 6이닝 무실점, LG 헨리 소사가 8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먼저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지난달 30일 한화전 9이닝 3실점 완투승의 흐름을 그대로 끌고 왔다. 직구 구속을 유지하면서도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 구석을 제대로 찔렀다. 여기에 포수 유강남의 적절한 프레이밍까지 맞물려 '칠 수 없는' 공처럼 들어왔다. 

8회에는 실점이 있었지만 2사 이후 유격수 황목치승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나온 비자책점이었다. 2사 3루에서 류지혁의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악송구를 했다. 3루에 있던 오재원은 홈을 밟으며 만세를 외쳤다. 

1-0 리드를 잡은 두산은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장원준의 6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김강률의 7회 삼자범퇴가 무의미해졌다. 김강률은 7회를 깔끔하게 막았지만 8회 선두 타자 안익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재율의 번트 타구를 잡아 2루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실책 아닌 야수선택으로 기록됐지만 류지혁이 송구를 잡았다면 아웃될 수 있었다. 

1사 1, 3루에서는 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이형종의 타구가 3루수 허경민 정면으로 강하게 굴렀다. 허경민이 바로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공이 옆으로 흘렀고, 병살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 3루 주자 안익훈이 홈을 밟았다. 경기는 9회초 터진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의 결승 홈런으로 승패가 갈렸지만, 그 과정에서 나온 실수들은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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