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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 영광' 아마로 단장, 리빌딩 결실 보지 못하고 해임

작성일: 2015.09.12 03:3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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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메이저리그 최하위팀' 필라델피아가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을 결국 해임했다.

앤디 맥페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장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변화를 꾀하는 결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로 단장은 팀 역사상 가장 눈부신 순간을 만들어 낸 인물이고 필라델피아 팬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물했지만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필라델피아가 다시 지구 선두를 다투고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아마로 단장과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 우리는 꾸준히 리빌딩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아마로 단장을 대신해 스콧 프뢰프록 부단장을 임시 대행으로 임명했다. '아마로 정신'을 최측근에서 바라본 부단장을 프런트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잔여 시즌 동안 단장 교체의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시즌 54승 86패로 리그 전체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옛 영광을 좀처럼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2012년 81승 81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한번도 5할 승률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마로 단장은 지난 겨울 '2007년 NL MVP' 지미 롤린스를 시작으로 콜 해멀스, 체이스 어틀리, 조나단 파펠본 등 주축 선수들을 차례로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했다. 노장 선수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 위주로 진용을 개편해 미래를 기약했다. 그러나 아마로 단장의 미래 구상은 끝내 결실을 보지 못하고 후임 단장의 몫으로 넘어갔다.

[사진] 루벤 아마로 주니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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