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 시우민이 다음 달 현역 입대한다. 제공l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엑소의 시우민이 다음 달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로써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당분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보도자료로 "엑소 시우민이 오는 5월 입대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시우민은 5월 7일 현역으로 입대해 성실히 복무할 예정이며,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시우민도 직접 팬들에게 장문의 편지로 입대 관련, 마음을 전했다. 시우민이 9일 엑소 팬클럽 공식 사이트에 심경글을 게재한 것.

"요즘 꽃들이 예쁘게 피고 있는데 꽃구경은 하셨나"라고 운을 뗀 시우민은 "꽃도 보이고 날씨도 따뜻하고 또 어제는 엑소 데뷔 7주년. 아주 좋은 시기에 엑소가 탄생한 것 같아서 모든 분들과 모든 것들에 감사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오늘은 여러분께 먼저 전하고 싶은 중요한 말이 있어서 글을 쓰고 있다"며 "국방의 의무, 5월 7일 저 군대 간다"고 입대 계획을 발표했다.

시우민은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직접 이야기하기 위해 우리들만의 자리를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려고 한다"며 "곧 첸백시 콘서트가 있는데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 지난해 12월 정규 5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러브샷'으로 활동한 그룹 엑소. 제공lSM엔터테인먼트


시우민의 입대 소식에 팬클럽 엑소-엘의 아쉬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로써 엑소 완전체의 앨범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정규 5집 리패키지 활동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만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MAMA’로 데뷔한 엑소는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 ‘코 코 밥’, ‘전야’, ‘돈 메스 업 마이 템포’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아 명불허전 케이팝 탑 아이돌 가수로 등극했다.

특히 시우민은 엑소의 맏형인데 불구하고 ‘요정’ 같은 이미지로 팬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팀 내 서브 보컬 및 서브 래퍼임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해온 시우민은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도전해 ‘팔방미인’ 면모를 선사했다.

최근 시우민은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 엑소 개인 리얼리티 시리즈 ‘심포유’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오는 16일, 17일에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27일부터 29일까지는 고베 월드 기념 홀에서 시우민이 속한 엑소 유닛인 엑소 첸백시의 콘서트 “매지컬 서커스” '2019 스페셜 에디션'을 개최, 입대 직전까지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으로 알려져 '팬바보' 면모를 입증시켰다.

시우민의 입대 소식에 팬클럽 엑소-엘은 “시우민 기다릴게”, “몸만 건강해라”, “고무신 거꾸로 안신을게”라는 반응을 보이며 애써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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