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중국 허난난에 판정승…"태권도 증명하려 로드FC 왔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태권 파이터' 홍영기(31·압구정 짐)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26에서 허난난(24·차이나 탑팀·중국)에게 판정승했다.
초등학교 때 태권도를 시작해 실업팀까지 선수 생활을 한 홍영기는 이날도 다양한 발차기로 허난난을 공략했다. 앞차기·돌려차기·뒤차기는 물론이고, 고난도 기술인 돌개차기까지 시도했다.
펀치와 레슬링을 앞세운 허난난의 압박도 만만치 않았다. 홍영기에게 발차기 할 수 있는 거리를 주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홍영기는 테이크다운을 몇 차례 허용하기도 했지만, 향상된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으로 그라운드나 클린치에서 벗어나는 등 호락호락하게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3라운드 막판엔 주먹으로 난타전까지 섞어 허난난과 맞섰다.
판정은 3-0 홍영기 승. 지난 6월 콘노 히로카즈 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통산 전적 3승째(1패)를 기록했다.

홍영기는 승리 후 환하게 웃으며 "로드FC에 온 목적은 단 하나다. 태권도의 강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오늘은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내 강점인 발차기를 더 활용하려면 주짓수와 레슬링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 커뮤니티의 일부 팬들을 욕한 것으로 곤욕을 치른 홍영기는 "사실 이전에 했어야 했는데, 이번 기회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판정패한 허난난은 오른손 중지가 없는데도 파이터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 어눌한 발음으로 "사랑해요"라고 하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앞서 열린 라이트급 매치에서 14승 3무 8패의 베테랑 사사키 신지(35·일본)는 3라운드 1분 25초에 하이키락으로 최종찬(34·팀 J)을 이기고 로드FC 2연승을 달렸다.
지난 2월 잽을 앞세운 타격으로 김창현에게 판정승한 사사키는 이번 경기에선 수준 높은 그래플링 실력을 선보여 유력한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 중 하나가 됐다.
2전의 신인 최종찬은 대회 일주일 전 급성 기관지염으로 출전하지 못한 박원식을 대신해 케이지에 올랐으나, 짧은 기간 준비로 경력 차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밴텀급 파이터 한이문(22·팀 피니시)은 유안 예(20·하얼빈 롱윤 MMA/중국)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라운드가 끝난 후, 0-1 판정(19-20·20-20·19-19)으로 무승부가 선언됐다.
[사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
"MMA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기념" 로드FC 8월 대회, 몬스타엑스·피프티피프티 특별 공연
2026-07-29
추천 콘텐츠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