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계체 151.5kg "전성기 체중 근접…스파링하듯 경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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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하이, 이교덕 기자] "151.5kg!" 로드FC 박상준 심판위원장이 외쳤다.
25일 중국 상하이 샹그렐라 호텔 차이나홀. '로드FC 27 중국 대회(ROAD FC 027 In CHINA)' 계체에 나선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5)은 체중계 위에서 팔에 힘을 주며 여유 있게 웃었다.
지난 7월 카를로스 도요타 전에서 기록한 몸무게는 145.5kg이었다. 6kg이 늘었는데, 체격이 커졌고 근육 양이 늘어난 듯 보였다.
26일 로드FC 27 중국 대회에서 무제한급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 19세 중국 킥복서 루오췐차오도 193cm의 큰 키에 몸무게가 116.50kg이나 나갔지만, 최홍만 앞에서는 평범한(?) 청년이 됐다.
"중국에서 첫 경기를 뛴다. 어제(24일) 처음 거리로 나갔다. 중국 분들이 친절히 대해 주셨다. 좋은 기운을 받았다.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말문을 연 최홍만은 루오췐차오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상대가 생각보다 키가 크다. 얼굴도 잘생겼다. 매력이 있다. 스파링한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며 미소를 띠었다.
사기 혐의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지난 7월 분위기와 180도 달랐다.
훈련 시간을 늘려 자신감을 되찾은 최홍만은 "사람도 안 만나고 인터넷도 안 했다. 먹고 자고 운동만 했다. 자연스럽게 체중이 늘어났다"며 "전성기 몸무게는 155~160kg이었다. 내년 초 다음 경기에는 완전한 몸 상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천천히 증량하겠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6년 7개월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그는 "상대가 어린 선수다. 난 경험이 많다. 이 선수에게 '격투기가 이런 것'이라는 걸 알려 주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홍만이 루오췐차오에게 이기면 4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최무배, 명현만, 김재훈 등과도 경쟁할 수 있다.
마이티 모와 2개월 만에 재대결하는 최무배는 "처음 레슬링 국가 대표가 돼 1990년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다. 여기 상하이에서도 격투기 파이터로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며 "이변이 없다면 마이티 모와 갖는 마지막 경기가 될 텐데, 의미를 남기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146.7kg의 거구 아오르꺼러와 만나는 '전직 야쿠자' 김재훈은 "1분 안에 경기가 끝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리앙링위와 맞붙는 명현만은 "내일(26일) 판정까지 갈 일은 없다. 내가 쓰러지든, 상대가 쓰러질 것이다. 이것은 게임이 아니다. 전쟁 같은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중국 대표 방송사인 CCTV가 중국 시간으로 26일 저녁 8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우리나라에선 저녁 8시부터 4시간 동안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에서 생중계한다.
■ 로드FC 27 계체 결과
2부
[6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5분3라운드)] 루오췐차오(116.50kg) vs 최홍만(151.50kg)
[5경기 라이트급(5분3라운드)] 장리펑(69.95kg) vs 홍영기(70.45kg)
[4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5분3라운드)] 아오르꺼러(146.70kg) vs 김재훈(126.0kg)
[3경기 라이트헤비급(5분2라운드)] 자오쯔롱(90.70kg) vs 미노와 이쿠히사(81.70kg)
[2경기 밴텀급(5분2라운드)] 자오즈캉(61.80kg) vs 최무송(61.35kg)
[1경기 라이트급(5분2라운드)] 바오인창(70.15kg) vs 난딘에르덴(70.50kg)
1부
[5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5분3라운드)] 마이티 모(129.60kg) vs 최무배(114.30kg)
[4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5분3라운드)] 리앙링위(95.50kg) vs 명현만(118.0kg)
[3경기 페더급(5분2라운드)] 허난난(65.75kg) vs 다나카 다이사쿠(65.45kg)
[2경기 여성 스트로급(5분2라운드)] 얜 시아오난(52.20kg) vs 남예현(52.40kg)
[1경기 페더급(5분2라운드)] 이부꺼러(65.90kg) vs 최종찬(65.90kg)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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